러시아는 한 때 현재 미국 켈리포니아까지 정복한 적 있다!

러시아 출신의 슬라브 인의 최초의 알래스카 정착 기록은 1648년 세묘나 데쥐뇨바(Семёна Дежнёва)가 콜리마 강에서 출발하여 북극해를 가로질러 아나디리 강의 하구에 도착했다는 기록이 <로마노프 연대기(Хроника Романов)>에서 전해진다. 시베리아에서 건너온 아시아-아메리카 토착민들의 혼혈과 더불어 러시아-슬라브 인들의 후손들은 러시아가 알레스카를 팔기 전까지 러시아령 아메리카의 최초 시민이 되었다.

세묘나 데쥐뇨바(Семёна Дежнёва)의 탐험대 중 일부는 알래스카에 먼저 도착했다는 기록이 있었으나, 그들이 알래스카에 정착했다는 기록은 현재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데쥐뇨바의 탐험은 러시아 중앙 정부로부터 시작되어 연결된 것이 아닌 시베리아의 끝 지역이 어디인지 확인하고자 했던 것이고 시베리아가 다른 대륙과 연결되어 있는지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상륙만 했던 것 뿐이다.

그로 인하여 1725년에 표트르 1세가 탐험을 한번 더 부탁했으나 데쥐뇨바가 1721년에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결국은 무산되었다. 1733~1743의 제2차 캄차카 지역의 탐험 일부로 1741년 6월에 덴마크 탐험가인 비투스 베링(Vitus Berin)이 이끄는 페트르 탐험대와 러시아인 알렉세이 치리코프(Алексей Чириков)가 이끄는 파벨 탐험대가 캄차카 반도의 항구 뻬뜨로빠블로쁘스끄 깜쨔츠끼(Петропавловск-Камчатский)에서 원정을 시작했다.

두 탐험대는 후에 따로 분리되었지만 동쪽으로 항해를 계속하면서 6월 15일에 치리코프(Чириков) 일행이 알레스카 남단의 프린스오브웨일스(Prince of Wales Island) 섬 서부 해안의 땅을 발견하고 북아메리카 북서부 해안가에서 최초로 유럽인들을 정착시키게 된다. 6월 16일경에 베링과 페트르 탐험대는 알레스카 본토의 세인트 엘리아스(Saint Elias) 산을 발견하고 러시아로 돌아왔다. 그에 동시에 파벨 탐험대의 치리코프는 10월달에 새로운 땅인 알류산 열도 중 한 곳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가지고 러시아로 돌아왔다.

그러나 11월에 베링의 배는 러시아로 돌아오는 도중 베링 섬에 난파되었고 그곳에서 베링은 풍토병에 걸려 사망했다. 이어 출항한 페트르 탐험대는 돌풍을 만나 갈라지게 되면서 각 섬 지역에 머물게 되었는데 그곳이 알류산 열도에 속한 군도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원들은 엄청난 추위가 닥치는 알류산 군도에서 겨울을 버틴 후에 1742년 8월에 난파선의 조각으로 배를 만들어 러시아로 떠나게 된다. 그 이후 시베리아와 알레스카 사이의 협수로를 덴마크 탐험가인 비투스 베링(Vitus Berin)의 이름을 붙여 베링 해협이라 불리게 되었다.

베링의 선원들은 1742년에 캄차카 반도의 해안에 도달했고 탐험에 대한 이야기들을 저술로 남겼다. 이때 그들이 가져온 고급 해달 가죽은 러시아 인들이 아메리카 정착을 본격적으로 노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 때 이후로 알류산 열도와 알레스카가 러시아의 식민지가 되었고, 19세기 초에는 거의 무방비 상태로 있던 북아메리카 서부 지역 인디언들 지역들을 뚫고 오늘날의 미국 오리건주(州)와 캘리포니아 주(州), 캐나다의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州)까지 진출하면서 식민지로 삼았다.

19세기 초반에 러시아령 아메리카는 남쪽으로 스페인령이던 멕시코와 국경을 마주하게 되었다. 당시 러시아-아메리카 회사의 총책임자였던 니콜라이 레자노프(Николай Резанов)는 알렉산드르 1세의 명으로 러시아령 아메리카 총독으로 파견되어 스페인 측과 협상을 하도록 했다. 레자노프는 스페인령 지역과의 국경 지대에 러시아 인들을 진출하는 것에 대해 러시아 정부가 직접적으로 후원하려는 방편으로 요새의 건립을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본국인 이베리아 반도와 지리적으로 매우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세력도 한창 활발했던 16~17세기 같지 않았던 스페인은 역사적으로도 러시아와 인연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잘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러시아의 이러한 요구를 흔쾌히 들어주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켈리포니아 지역에 러시아 요새가 건립이 되는데 러시아 아메리카 총독인 니콜라이 레자노프는 요새의 완성을 보지 못하고 1807년에 사망했다. 그러나 그가 죽은지 5년이 지난 1812년에 비로소 요새가 건립되었고, 그 요새가 바로 로스 요새(Fort Ross)이다.

만약에 러시아가 오리건이나 켈리포니아, 브리티시 콜롬비아까지 모두 장악하고 유지했었다면 그거야 말로 역사상 유래가 없었던 세계 최대 제국이자 영토였을 것이다. 아마 미국도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 비슷한 예로 몽골 제국이 있지만 당시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는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을 정복했고 우즈베키스탄의 3개의 칸국에게서 조공을 받아 정복 전 단계에 놓여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캐나다 서부와 미국 서부의 영토를 가졌다면 그만한 대제국은 전에도, 후에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는 러시아 본국에서 너무 멀었기 때문에 유지비가 너무 많이 들었고, 설상가상으로 알레스카 지역으로 미국 상인들이 진출하면서 알레스카 지역에서의 미국에 대한 경제적인 의존도가 심해지자, 결국 러시아는 러시아령 아메리카의 켈리포니아와 오리건, 브리티시 콜롬비아를 포기하고, 경제적 중심지인 알레스카 지역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로스 요새는 거의 버려지다시피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19세기 중반에 러시아와 영국 간에 벌어진 이른바 그레이트 게임(The Great Game) 이라고 불리는 대치전 때문에 러시아의 북아메리카 식민지 경영은 더욱 어렵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영국령이던 캐나다의 산하 회사인 허드슨 만 회사에 알레스카를 통과하여 항해할 수 있는 권리를 넘겨줌으로써 알류산 열도가 영국의 위협을 받게 되자 러시아는 1867년에 알레스카를 미국에 팔아치우게 된다. 1에이커 당 2달러의 가격으로 미국이 알레스카를 거저 먹은 것이다. 따라서 로스 요새를 비롯한 미국 서부 지역은 자연히 미국 영토로 넘어가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lukybaby7@gmail.com

*필자/ 정길선.

노바토포스 회원, 역사학자, 고고인류학자, 칼럼니스트,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유라시아 고고인류학연구소 연구교수.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Russia once even conquered what is now California, USA!

-Jeong Gil-seon, columnist

The first record of the settlement of Alaska by Slavs from Russia is in the Romanov Chronicle (Хроника Романов) in 1648, when Semyon Dezunyova (Семёна Дежнёва) departed from the Kolyma River, crossed the Arctic Ocean, and arrived at the mouth of the Anadyry River. It is passed down. The descendants of Russian-Slavs, along with the mixed blood of indigenous Asian-Americans from Siberia, became the first citizens of Russian America until Russia sold Alaska.

There are records that some of Semyona Dezunova's expedition arrived in Alaska first, but there are currently no records of them settling in Alaska. However, Dezunova's expedition was not initiated by the Russian central government, but was intended to determine the end of Siberia, and only landed to determine whether Siberia was connected to other continents.

As a result, in 1725, Peter I requested another expedition, but since Dezunova had already died in 1721, she ultimately gave up. As part of the Second Kamchatka Expedition of 1733-1743, in June 1741, the Petr Expedition led by the Danish explorer Vitus Berin and the Pavel Expedition led by the Russian Alexei Chirikov (Алексей Чириков) entered the port of Petro on the Kamchatka Peninsula. The expedition began from Pavlovsk-Katyatsky (Петропавловск-Камчатский).

The two expeditions were later separated, but continued to sail east. On June 15, Chirikov and his group discovered land on the western coast of Prince of Wales Island at the southern tip of Alaska, making it the first expedition on the northwestern coast of North America. settled by Europeans. Around June 16, the Bering and Petr expedition discovered Mount Saint Elias on the Alaska mainland and returned to Russia. At the same time, Chirikov of Pavel's expedition returned to Russia in October with the news of the discovery of a new land, one of the Aleutian Islands.

However, in November, while returning to Russia, Bering's ship was shipwrecked on Bering Island, where he contracted an endemic disease and died. The Petr expedition team that set sail was then separated by a gust of wind and ended up staying on each island, which is presumed to be an archipelago belonging to the Aleutian Islands. After enduring the extremely cold winter in the Aleutian Islands, the crew built a ship from pieces of the wreck and set off for Russia in August 1742. Since then, the narrow waterway between Siberia and Alaska has been called the Bering Strait, named after the Danish explorer Vitus Berin.

Bering's crew reached the shores of the Kamchatka Peninsula in 1742 and wrote accounts of their expedition. At this time, the high-quality sea otter skins they brought became the impetus for the Russians to pursue settlement in America in earnest. From this time on, the Aleutian Islands and Alaska became Russian colonies, and in the early 19th century, they penetrated the almost defenseless Indian regions of western North America and invaded the present-day U.S. states of Oregon, California, and Canada. They advanced into British Columbia and colonized it.

In the early 19th century, Russian America faced a border to the south with Mexico, then a Spanish territory. Nikolai Rezanov (Николай Резанов), who was the general manager of the Russian-American Company at the time, was dispatched as governor-general of Russian America by order of Alexander I to negotiate with Spain. Rezanov demanded that the Russian government recognize the construction of the fortress as a way to directly support Russian advancement into the border area with Spain.

However, Spain was geographically very far from its home country, the Iberian Peninsula, and was not like the 16th and 17th centuries when its power was at its peak, and historically it had little to no ties with Russia, so they were not aware of it. And it is said that Russia's demands were readily accepted. Meanwhile, a Russian fortress was built in California, and Nikolai Rezanov, the Russian governor of America, died in 1807 before seeing the fortress's completion. However, it was not until 1812, five years after his death, that a fort was built, and that fort was Fort Ross.

If Russia had controlled and maintained Oregon, California, and British Columbia, it would have been the world's largest empire and territory that has never been seen in history. Maybe America didn't even exist. A similar example is the Mongol Empire, but at the time, the Russian Romanov Dynasty conquered Kazakhstan in Central Asia and received tribute from the three Khanates of Uzbekistan, so it was in the pre-conquest stage. In this situation, if it had the territories of western Canada and the western United States, there would never have been an empire as large as it before or since.

However, because California was too far from Russia's home country, maintenance costs were too high, and to make matters worse, as American merchants advanced into the Alaska region, the region's economic dependence on the United States became more severe, and Russia eventually took control of California and Oregon in Russian America. It is said that Fort Ross was almost abandoned as they decided to give up British Columbia and focus on the economic center of Alaska.

Then, due to the so-called Great Game that took place between Russia and Britain in the mid-19th century, Russia's management of its North American colonies became more difficult, and to make matters worse, the Hudson Bay Company, an affiliate of British Canada, was forced to sail through Alaska. As the Aleutian Islands came under threat from Britain by handing over its rights, Russia sold Alaska to the United States in 1867. At a price of $2 per acre, the United States got Alaska for nothing. Therefore, the western part of the United States, including Fort Ross, naturally passed into American territory and is where it is today. lukybaby7@gmail.com

*Writer/ Jeong Gil-seon.

Novatopos member, historian, archaeological anthropologist, columnist, research professor at the Institute of Eurasian Archeology and Anthropology of the Russian Academy of Sci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