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국제민간항공기구, 채용 시스템 해킹 당해 42,000건 개인정보 유출

2025-01-09

유엔(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가 채용 데이터베이스 해킹으로 인해 42,000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ICAO는 이번 사고가 2016년 4월부터 2024년 7월 사이에 제출된 42,000건의 채용 지원 데이터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유출된 데이터에는 이름,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경력 정보 등이 포함되었지만, 금융 정보, 비밀번호, 여권 정보, 지원자가 업로드한 문서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나토허브(Natohub)'라는 사이버 범죄자가 유출된 데이터를 브리치포럼스(BreachForums 2)라는 해킹 포럼에 판매를 시도하면서 드러났다. 브리치포럼스는 2023년 FBI에 의해 폐쇄된 브리치포럼의 후속 사이트다. 나토허브는 약 6개월 전에 계정을 생성했으며, 이전에도 14,000명의 유엔 대표단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ICAO는 사고 보고 후 즉시 조사에 착수하고,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기관 측은 이번 사고가 채용 시스템에 국한되었으며 항공 안전 및 보안 운영 시스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ICAO는 성명을 통해 “조사와 대응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며, 영향을 받은 개인들에게 개별적으로 알릴 예정”이라며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추가적인 보안 강화를 위한 조치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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