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러시아는 국가 법률에 따라 외국 무역에서 디지털 금융 자산을 적극적으로 실험하고 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2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안톤 실루아노프(Anton Siluanov) 러시아 재무장관은 국영 뉴스채널 러시아-24와의 인터뷰에서 국제 무역에서 미국 달러를 대체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러시아는 외국 무역에서 디지털 금융 자산(DFA)과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합법적 수단을 갖추고 있다"며 "러시아 정부는 DFA와 비트코인을 외국 무역 거래에 사용할 수 있도록 법률을 통과시켰으며, 이러한 거래는 이미 시행되고 있다. 이를 더욱 발전시키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에서 DFA를 외국 무역에서 미국 달러의 대안으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이다. 이는 현대적인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것은 글로벌 결제 시스템에서의 혁신이다. 이것이 미래"라고 덧붙였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러시아가 2024년 9월부터 발효된 실험적 법적 체제에 따라 DFA와 비트코인을 외국 무역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상품 배송 대금을 디지털 금융 자산으로 지불할 수 있다. 또한, 러시아 연방 내에서 채굴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재무장관은 러시아가 올해 초 비트코인 채굴을 합법화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거래가 이미 진행 중이다. 우리는 이를 발전시키고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내년에는 이것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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