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가 최근 이탈리아 현지에서 열린 세계터널학회(International Tunnelling Association) 어워드에 ‘디스크 커터 마모측정 패키지 및 TBM(Tunnel Boring Machine) 모니터링 기술’로 참가해 금상을 받았다.
TBM은 다수의 디스크 커터가 장착된 헤드를 회전시켜 암반을 뚫는 회전식 터널 굴착 기계로 발파하는 것보다 진동‧분진‧소음 등이 적고 안전사고 발생 확률이 낮아 현재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이 기술은 TBM 디스크 커터에 센서를 부착해 마모량을 무선으로 측정하는 한편 TBM 운전현황과 장비 이상 실시간 점검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이 기술은 밀폐된 터널 작업환경 속에서 디스크 커터 마모점검 작업을 센서로 대체함으로써 터널 근로자 위험 노출을 줄일 수 있고, 디스크 커터 적기교체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전력구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력연구원은 전력구 건설 시 공사비와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추가 연구를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