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 AI 커머스 선도…음성합성 기술로 성우 비용 90% 절감

AI 기술로 쇼호스트 음성 수정의 혁신적 변화

방송 제작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 전략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스토아는 방송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 음성합성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20일 밝혔다.

이전에는 쇼호스트의 음성 수정이 필요할 경우 별도의 재녹화나 후시 녹음을 진행해야 했지만, AI 기술을 통해 이러한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제작 인력과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 방송의 어조를 유지하면서 멘트를 수정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SK스토아는 지난해부터 네오사피엔스의 타입캐스트 서비스를 통해 일부 방송에서 AI 음성합성을 적용해왔으며, 올해는 더욱 정교한 기술 고도화를 계획 중이다.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쇼호스트 음색과 어조에 맞춘 다양한 클로닝 모델을 학습시키고, AI 음성합성 기술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품 판매 방송의 필수 요소인 성우 음성 및 배경음악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보험 상품 약관 안내 등에 AI 성우를 활용해 기존 방식 대비 90% 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으며, AI 음원 제작을 통해 배경음악에서도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SK스토아는 추후 AI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프롬프트 생성 시스템 개발을 계획, 고품질의 AI 음원 제작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SK스토아 김형준 방송운영본부장은 "사내에서는 AI 복면가왕(AI 작사작곡 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AI에 대한 접점을 높이며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사업적 혁신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SK스토아가 독보적인 AI커머스 채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