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비즈콜' 고도화…폭언 신고·업무 추천 강화

2025-08-06

AI 요약 기반 업무 추천…통화 이력 연동 기능 제공

폭언 신고 누르면 자동 종료, 직원 보호 기능도 탑재

유치원·학교 중심 5,000여 명 이용…타 업종 확장 예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유플러스는 6일, 사무실 전화번호를 스마트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비즈콜 by ixi(이하 AI비즈콜)'의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통화 안정성과 함께 업무 연계 기능, 고객 응대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AI비즈콜은 유선 전화기 없이도 직원들이 회사 번호로 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최대 5인 그룹통화, 통화 전환, 자동 녹음·요약 기능을 제공한다. 요약된 통화 내용은 통화기록과 주소록에 연동돼 향후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AI가 통화 내용을 분석해 이후 해야 할 업무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 자주 통화한 상대나 최근에 저장한 연락처를 자동 제안해 소통의 효율성을 높였다.

직원 보호 기능도 강화됐다. 고객과의 통화 중 폭언이 발생할 경우, 통화 중단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종료 안내가 나간 뒤 통화가 종료된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자체 AI 엔진 '익시젠(ixi-GEN)'을 적용해 폭언뿐 아니라 성희롱 등 악성 민원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같은 AI 기반 특화 기능은 외부 고객과의 빈번한 통화가 필요한 직군에 특히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270여 개의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약 5,000여 명의 교직원과 교육행정 관계자가 AI비즈콜을 사용 중이다. 회사는 향후 교육 외 다양한 업종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 상무는 "AI비즈콜은 AI 기술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 방식을 혁신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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