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통해 4월 '화제의 책 200선'을 발표했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등 주요 서점과 전국 277개 지역서점의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된 것으로,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도서 200권을 선정한 것이다.

4월 판매 1위는 김영하 작가의 신작 에세이 '단 한 번의 삶'이 차지했으며 그 뒤는 한강 작가의 신작 '빛과 실'이 이었다. 특히 한강 작가는 이 외에도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 등 총 4권을 20위권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순위에 큰 변화가 있었다. 3월에는 '화제의 책' 10위권 중 9권이 참고서 및 학습서였지만, 4월에는 전부 일반 단행본이 차지했고 20위권 내에서도 단 두 권을 제외하고 일반 단행본이 차지했다.
4월 전체 도서 매출액은 1393억원으로, 전월(1892억원) 대비26.38%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1333억원)보다는 4.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백은별 작가의 '시한부', 히가시노 게이고의 '침묵의 퍼레이드' 등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출판전산망에서는 도서별 판매 부수, 매출액, 채널별 순위 등 다양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출판전산망 관계자는 "신학기 이후 학습서 수요가 줄어들면서 매출은 감소했지만, 인기 작가의 신간이 출간되며 전년 대비 매출은 증가했다"며 "일반 단행본의 강세가 두드러진 만큼 서점과 출판사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참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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