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4년도 기타 공공기관 및 단체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문성과 공신력을 기반으로 공정한 스포츠 환경 조성과 제도 혁신을 이끌어온 성과가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이번 평가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40개 기타 공공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KADA는 2019년부터 꾸준히 ‘양호’(B등급) 수준의 경영성과를 유지해왔으며, 특히 올해는 상위 10% 기관에만 부여되는 포상금 지급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며 2022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높은 평가를 이끈 주요 사업으로는 △학교운동부 대상 도핑 사전예방체계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이동교실’ 운영 △학부모 및 교원 대상 도핑방지 교육 프로그램 운영 △2024 파리올림픽 및 패럴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수에 대한 사전검사 강화 △한약재 내 금지성분 분석을 통한 비고의적 도핑 예방 등이 꼽힌다. KADA는 도핑방지 분야뿐 아니라 윤리 및 인권 경영 측면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인권영향평가에서는 종합점수 1등급을 획득했으며, 내부청렴도 역시 4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사용 기한이 만료된 도핑검사 시료병을 수거·세척·가공해 친환경 키링으로 제작하는 ‘ESG 도핑관리 프로그램’도 주목받으며, 윤리·인권·환경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경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양윤준 KADA 위원장은 “오는 12월 아시아 최초로 부산광역시에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선수 및 생활체육인 모두가 도핑방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페어플레이 그라운드’(서울올림픽파크텔 18층)도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스포츠 주체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스포츠의 공정성과 청렴성을 수호하는 글로벌 도핑방지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