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대신 극강의 클러치 능력 뽐낸 ‘킹’···레이커스, 뉴올리언스 꺾고 파죽의 5연승

2024-11-17

비록 5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보인 무시무시한 집중력은 역시 ‘킹’ 다웠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클러치 쇼’가 레이커스를 5연승으로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17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원정 경기에서 104-9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레이커스는 9승4패가 돼 서부콘퍼런스 4위로 올라섰다. 반면 4승10패가 된 뉴올리언스는 서부콘퍼런스 14위로 떨어졌다.

전날 샌안토니오전에 이어 원정 백투백 일정을 치른 레이커스 선수들의 움직임은 확실히 둔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전반을 46-56, 10점차로 뒤졌다. 에너지 레벨에서 차이가 났다.

그런데 3쿼터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수비가 강력해진 덕분이었다. 레이커스는 뉴올리언스의 공세를 단 15점으로 묶고 내리 29점을 퍼부어 75-71로 역전하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서도 처절한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다 경기 막판 제임스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순식간에 레이커스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제임스는 95-97로 끌려가던 종료 2분 전 역전 3점슛을 터뜨리더니, 종료 37.1초 전 4점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넣었다. 이어 102-99로 맞은 종료 1.1초 전 자유투 1득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는 이날 트리플더블은 작성하지 못했으나 경기 막판 엄청난 지배력을 보이며 21점·7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최우수선수(MVP) 레이스에 뛰어든 앤서니 데이비스는 31점·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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