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현장에서 LG전자(066570) 비공개 전시관을 직접 방문해 차세대 전장 기술을 살펴봤다. 완성차 제조 역량을 갖춘 현대차그룹과 전장 부품 강자인 LG그룹이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기술 동맹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단순한 부품 공급 관계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양사의 협업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6일(현지 시간) 정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LG전자 비공개 전시관을 찾았다. 류재철 LG전자 대표가 현장에서 정 회장을 맞이했다. 구체적인 기술 설명과 안내는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이 담당했다.
정 회장은 이곳에서 LG전자가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 차량용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은 인공지능 기술과 전장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탑승객 경험을 혁신하는 기술이다.
LG전자가 공개한 핵심 기술인 ‘디스플레이 솔루션’은 차량 전면 유리에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운전석 전체를 아우르는 인터페이스 확장이 특징이다. 함께 선보인 ‘비전 솔루션’은 운전석과 조수석에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탑승자 시선에 맞춰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회동을 기점으로 양사 간 전장 협업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은 이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스플레이 및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제네시스 GV80 등 주력 모델에는 LG전자의 독자 콘텐츠 플랫폼인 ‘웹OS’가 탑재됐다. LG이노텍은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핵심 부품인 비전 센싱 시스템을 공급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세계 전장 시장 규모는 2028년 7000억 달러(약 1000조 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급성장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국내 굴지의 두 그룹이 손을 잡으며 K-전장의 협업이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이날 정 회장은 오전 9시 36분경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산그룹 전시관을 먼저 방문해 둘러본 뒤 현대차그룹 전시관으로 이동해 현장을 점검했다.

![젠슨황 찾아간 정의선...엔비디아 자율주행 도입 득실 놓고 고심 [CES 2026]](https://img.joongang.co.kr/pubimg/share/ja-opengraph-img.png)


![[단독] 삼성 청소기 본 정의선 “저희와 콜라보하시죠!” [CES 2026]](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601/07/a5e59c91-2b14-49e3-a465-6083cbdcd56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