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대우건설이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정비사업 정기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591-1외 6필지에 지하6층~지상4층 11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3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3.3㎡당 공사비는 1550만 원, 총 공사비는 3387억 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강남원효성빌라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트라나(TRANA) 서래'를 제안했다. 트라나는 '안식처'란 의미로, 프라이버시와 생명력이 강화된 아파트를 뛰어넘는 새로운 포맷의 주거 형태를 상징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최고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시대적 트렌드와 기술적 진보가 반영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집'에 대해 연구해왔다"며 "특히 트라나 서래(이하 제안)는 국내에서 공급이 귀한 10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의 단지형 고급주거로 뉴욕, 런던, 도쿄 등 최상위 주거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수주한 단지"라고 전했다.
트라나 서래는 기존 40m에 달하는 단차를 최소화한 평지 같은 단지로 재구성해 입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개선, 주변단지와의 분리를 꾀했다. 또한 자연을 품고 있는 기존 빌라의 특색을 살려 단지 내의 모든 경험에서 자연이 결합하는 '그린 시퀀스' 개념을 도입했다. 단지 외부에서부터 내 집의 테라스까지 모든 단계와 순간을 자연과 함께하는 '경험의 조경'을 실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프라이버시 극대화를 위한 '단독주택 같은 공동주택'의 개념 등도 도입됐다.
단지의 상징성을 위해 어메니티에도 차별화를 더했다. 수영장, 사우나, 골프, 피트니스, 필라테스, 요가 등의 스포츠 시설과 함께 조식서비스가 가능한 레스토랑, 시네마, 게스트하우스 등의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가구별로 개인의 니즈에 맞게 구성해 사용할 수 있는 평균 20평 규모의 스튜디오도 제공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뉴욕의 트럼프월드와 한남더힐에 이어 트라나 서래까지 세계 주요 도시 최상위 력셔리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주택명가로서 다시 한 번 검증받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써밋 브랜드 리뉴얼과 개포우성7차 입찰을 통해 하이엔드 2.0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