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업계 최초 '라인페이 대만' 도입…글로벌 관광객 유치 박차

2025-11-02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최초로 '라인페이(LINE Pay) 대만'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에서 '라인페이 대만' 도입을 기념한 오픈 세레머니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 오동빈 라인페이 대만 글로벌 사업 총괄 겸 라인페이플러스 최고제품책임자(CP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라인페이 대만'은 1,31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 수를 보유한 대만 1위 간편 결제 서비스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만은 국가별 방한 관광객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방문객 수도 26% 증가하는 등 한국 관광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번 도입으로 오는 6일부터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라인페이 대만'을 통한 간편하고 빠른 결제가 가능해진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최초이자 유일한 제휴처다. 지난달 28일 잠실점을 시작으로 전점에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환전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방식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업계 최초 오픈을 기념해 역대급 규모의 혜택도 선보인다. 내년 1월 31일까지 '라인페이 대만'으로 20만원·4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상당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30% 상당을 라인 포인트로 환급 받을 수 있는 페이백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K컬처 트렌드를 경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부상함에 따라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잠실점에서는 '디스커버 서울패스' 이용 고객에게 '에비뉴엘 바 이용권'을, 본점에서는 여권을 제시하는 해외 고객에게 '5% 할인 투어리스트 쿠폰'을 증정한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이번 '라인페이 대만' 도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결제 트렌드에 발맞춰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결제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고객 경험을 선도하는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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