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베스트셀러' 등극한 달바글로벌, 오프라인 진출 성장 가속화

2025-06-16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주)달바글로벌(483650, 대표이사 반성연)이 아마존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과 북미 시장의 온라인 채널에서 인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오프라인 확장을 통해 수익성과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달바글로벌의 대표 제품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이 글로벌 아마존 마켓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11일(현지 시각) 기준 아마존 스페인에서 1위에 올랐고 독일과 캐나다에서 8위, 미국에서 5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진출한 유럽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마존 북미 채널에서 순위가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지난해 진출한 유럽에서 양호한 순위를 기록한 점이 인상적이다"며,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해당 국가의 인기 척도임은 고려할 때 (주)달바의 글로벌 확장은 순항 중인 걸로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부터는 오프라인 채널에서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페인, 캐나다, 영국, 미국 등 다양한 지역의 오프라인 채널과 협의를 진행하는 만큼 내년에 유통 경로가 다각적으로 확장되며 오프라인 매출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달바는 온라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상태에서 오프라인에 입점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어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마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스페인 아마존

2023년 달바의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10%에서 2024년 20%로 상승했는데 이 기간 영업이익률(OPM)도 16.2%에서 19.4%로 동반 상승했다. 오프라인 매출이 늘수록 영업이익률도 높아지는 흐름이다.

김명주 연구원은 "올해 1분기 23%였던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2026년 30%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에 따라 마진율도 개선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점도 달바에게는 긍정적인 흐름이다. 최근에는 Z세대의 소득 수준이 점점 올라가면서 수요가 중저가에서 고가 제품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도 이에 맞춰 프리미엄 제품 라인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일례로 로레알은 올해 1분기 고가 제품의 매출이 중저가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고 울타뷰티 역시 프레스티지 메이크업 제품의 성장률이 일반 제품보다 높았다. 이처럼 프리미엄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는 가운데 달바도 고급 스킨케어 브랜드로서 이런 소비 트렌드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달바글로벌의 실적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한국투자증권은 (주)달바글로벌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5,810억 원, 영업이익은 158% 증가한 155억 원으로 추정했다. 오프라인 매출이 본격화하는 2026년에는 매출 820억 원, 영업이익은 226억 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180,000원을 제시했다. 최근 6개월간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은 175,000원으로 집계됐다. 오는 6월 22일 락업 해제(발행주식 수의 19%)를 앞두고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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