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4년 한 해가 어느새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워낙 큰 이슈가 모든 흐름을 잠식한 탓에 이전만큼 연말의 설렘을 느끼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연말의 상징인 크리스마스 캐롤은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 캐롤은 마치 “크리스마스가 다가왔구나”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계절의 신호 역할을 한다.
“마치 연금과 같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특정 시기에 유독 사랑받는 곡들은 그 시기가 되면 차트 상단을 다시 점령한다. 크리스마스 캐롤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처럼 유난히 추운 겨울, 다양한 캐롤이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길 바라며 AI에게 물었다. 최고의 크리스마스 캐롤은 무엇일까?
생성형 AI는 질문에 명확한 조건을 설정할수록 더 정확한 답을 한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는 멜론 차트를, 해외는 빌보드 차트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ChatGPT가 제안한 국내외 최고 인기 캐롤 3곡을 소개한다.
AI가 답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 캐롤 3곡은?
첫 번째 곡은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다. 2010년 앨범 Real에 수록된 이 곡은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꾸준히 사랑받는 국내 대표 캐롤이다. 설렘과 따뜻함이 어우러진 가사는 연인들의 특별한 연말을 떠올리게 하며, 겨울 내내 음원 차트에 자주 오르는 시즌 송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두 번째 곡은 2012년 발매된 '크리스마스니까'다. 성시경, 박효신, 이석훈, 서인국, VIXX 등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이 참여한 이 곡은 겨울의 감성을 담아낸 발라드 캐롤이다. 곡은 크리스마스의 따뜻함과 소중한 순간들을 담아내 가족과 연인과의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세 번째 곡은 엑소의 '첫 눈'이다. 2013년 겨울 스페셜 앨범 Miracles in December의 수록곡인 이 곡은 첫눈의 설렘과 사랑, 그리고 이별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풀어냈다. 엑소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은 곡에 깊이를 더하며, 겨울 시즌을 대표하는 명곡으로 자리 잡았다.
AI가 답했다: 해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 캐롤 3곡은?
첫 번째 곡은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다. 1994년 발매된 이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빌보드 차트를 장악하는 이 곡은 경쾌한 멜로디와 따뜻한 가사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사랑을 완벽히 표현한 이 곡은 매년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전통적인 시즌 송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두 번째 곡은 브렌다 리의 '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다. 1958년 발매 이후 현재까지도 크리스마스 시즌의 필수 곡으로 사랑받는 이 곡은 밝고 경쾌한 리듬으로 파티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특히 영화 나홀로 집에 삽입곡으로 유명해진 이 곡은 듣는 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활기찬 감성을 선사한다.
세 번째 곡은 Wham!의 'Last Christmas'다. 1984년 발매된 이후로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꾸준히 재조명되는 이 곡은 조지 마이클의 감성적인 보컬로 사랑과 이별의 추억을 담아낸다. 특유의 부드럽고 아련한 멜로디는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쓸쓸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