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4대 호위 받으며 도착
초대 대통령 영묘 방문 등 일정
방산 및 AI MOU 체결 예정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오후 3시 15분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 순방 첫 기착지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UAE 측은 국빈으로 방문한 이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자국 영공에 도착하자 전투기 4대로 호위했다.
이 대통령이 도착한 공항에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퍼스트아부다비뱅크(FAB) 비상임 이사 겸 이사회 운영위원회 의장 등 UAE 인사들이 마중 나왔다. 또 이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먼저 UAE에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현장에서 이 대통령을 마중했다.

국빈으로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현충원과 UAE 초대 대통령인 고(故) 자이드 빈 술탄의 영묘 방문을 시작으로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이어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가진 뒤 이날 일정은 종료된다.
아울러 오는 18일(현지시간)에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방위산업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무함마드 대통령의 아들인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는 지난달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이 대통령과 만나 "11월에 대통령님을 UAE에서 뵙기를 기대한다. 취임 후 처음 방문하시는 것인 만큼 UAE에서 각별하게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에는 양국의 경제인 간 협력 촉진을 위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현지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는 일정도 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순방 사전 브리핑에서 "UAE는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협력국"이라면서 "새 정부 출범 후 첫 중동 국가 방문을 통해 4대 핵심 분야인 투자, 국방, 방산, 원전·에너지를 넘어 첨단 기술과 보건의료, 문화에서도 두 나라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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