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에어’ 아반도의 탄력, 정관장도 1위로 껑충

2025-11-13

렌즈 아반도(187cm, G)가 공수에서 빛났다.

안양 정관장은 13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84–63으로 꺾었다. 10승 고지에 올랐고,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이날 아반도는 21분 53동안,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공수에서 종횡무진했다. 야투 성공률 83%(5/6)로 효율 높은 공격을 펼쳤다. 뛰어난 탄력에서 나오는 수비 영향력도 위협적이었다.

아반도는 1쿼터부터 공수에서 빛났다. 압도적인 점프력으로 DB의 공격을 저지했다. DB도 아반도의 점프력을 의식했다. 아반도가 적극적으로 슛 컨테스트를 시도하자, DB의 실책이 나왔다. 아반도의 수비 영향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또한 아반도는 속공 득점과 3점포로 손끝 감각을 가다듬었다. 이후 정관장은 DB에 4점 차(19-15)로 쫓겼다. 아반도가 점퍼로 추격의 흐름을 끊었고, 다시 날아올라 DB의 공격을 블록슛으로 가로막았다.

아반도는 2쿼터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3점슛과 돌파로 얻은 자유투 2구를 연속 집어넣었다. 그리고 루즈볼을 상대의 몸에 맞춰 공격권을 살렸다. 아반도의 농구 센스가 돋보였다.

그러나 아반도는 3쿼터에 상대의 슛을 막으려는 과정에서 전광판과 부딪혔고, 코트에 쓰러졌다. 금세 일어났지만,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다시 코트에 나섰다.

4쿼터, 김경원이 자유투 2구째를 놓쳤다. 하지만 아반도가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그리고 점퍼까지 터뜨렸다. 정관장이 15점 차(70-55)로 앞선 순간이었다. 이후 아반도가 벤치에 X 사인을 보냈다.

경기 후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아반도의 부상에 관해 “단순 타박상이다. 4쿼터에 더 뛸 수 있다고 했는데, 승부가 어느 정도 결정된 상황이라서 휴식을 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아반도는 정관장의 공수 균형을 책임지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평균 11.8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축을 담당하는 동시에, 탄력과 활동량으로 팀의 약점이었던 3번 포지션의 높이 문제까지 메워주고 있다. 아반도의 높은 점프처럼 정관장도 1위로 뛰어올랐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정관장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4%(17/39)-약 51%(18/35)

- 3점슛 성공률 : 52%(13/25)-약 24%(7/29)

- 자유투 성공률 : 약 92%(11/12)-60%(6/10)

- 리바운드 : 32(공격 8)-36(공격 10)

- 어시스트 : 23-12

- 스크린어시스트 : 5-3

- 턴오버 : 9-12

- 스틸 : 7-4

- 디플렉션 : 4-5

- 블록슛 : 4-1

- 속공에 의한 득점 : 13-2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4-0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안양 정관장

- 조니 오브라이언트 : 27분 25초, 30점(3점슛 : 5/9)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크린어시스트 2디플렉션 2스틸

- 렌즈 아반도 : 21분 53초, 14점(3점슛 : 2/2)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 변준형 : 28분 59초, 13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크린어시스트 1디플렉션 1스틸

2. 원주 DB

- 헨리 엘런슨 : 30분 48초, 26점(3점슛 : 3/8)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

- 이선 알바노 : 33분 05초, 1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디플렉션 1스틸

- 김보배 : 29분 49초, 12점 6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2스크린어시스트 1디플렉션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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