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카우보이의 삶”… ‘음악일주’ 기안84, “울지도 않고 씩씩해” 꼬마 카우보이에 ‘리스펙트’

(톱스타뉴스 이영원 기자)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서 기안84가 꼬마 카우보이의 태도를 배웠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서는 어린이 카우보이들을 만난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점심 식사를 기다리던 멤버들은 “이게 무슨 소리냐. 총 소리가 난다”며 카우보이들의 채찍 연습에 관심을 보였다. 빠니보틀은 “실제로 들으면 확 하는 소리가 나서 총소리 같이 느껴진다. 때리는 게 아니라 소리로 겁을 줘서 소를 모는 것”이라며 “직접 해보겠다”고 했다. 그러나 “대충 알 것 같다”던 빠니보틀은 계속해서 채찍 휘두르기에 실패하고 말았고, 기안84는 “내가 해볼 테니 나와봐라”고 했다.

“저거 무서울 것 같다”는 패널들의 반응에 빠니보틀은 “무섭기도 무섭고 제법 무겁다”고 했다. 이후 기안84는 채찍 휘두르기에 성공했지만 다시 한번 도전했다가 채찍에 얼굴을 맞고 말았다. 패널들은 “너무 따가울 것 같다”며 비명을 질렀고, 기안84는 “죽을 뻔했다”며 “이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고 채찍을 포기했다.

카우보이들은 기안84의 채찍 자국을 보고 “그건 남부 텍사스의 브랜드 같은 거다”고 했고, 영상을 본 기안84는 “저건 원래 내 여드름인데”라며 쑥스러워했다. 이후 JP와 에디의 아들들이 등장했다. 콰트로는 “여기 카우보이 친구는 말에서 심하게 떨어졌는데 금방 일어나서 다시 말을 탔다. 진정한 카우보이다”며 JP의 아들을 소개했다.

JP의 둘째 아들 제이스는 7살이었다. “꿈이 뭐냐”는 기안84의 물음에 “아직 모르겠다”고 답한 제이스는 “만화는 스펀지밥, 음악은 컨트리를 좋아한다. 케이팝은 모르지만 ‘아기상어’는 알고 있다”며 대화를 나눴다. 노래를 틀어주고 아이와 함께 놀던 멤버들은 “우리도 동요 하나 만들자”며 다음 곡을 구상했다.

이후 말을 목욕시키던 기안84는 넘어진 제이스를 보고 “왜 갑자기 주저앉았냐. 넘어졌냐”고 당황했다. “아이가 더위를 먹었다”는 JP의 설명에 기안84는 “더워서 애가 현기증이 난 것 같더라”며 동의했다. 이후 물을 챙겨온 기안84는 “집에 가는 게 낫지 않냐. 애들을 강하게 키운다”며 “그늘에 가서 같이 쉬자”고 했다. 직접 사탕을 까주며 당분을 채워주기도 했다.

패널들은 “그래도 애가 씩씩해서 울지 않고 의젓하다”고 칭찬했다. “확실히 애들을 강하게 키운다고 느꼈다”던 기안84는 “제이스가 더위를 먹었는데도 요란 떨지 않고 JP도 침착하게 대처하더라. 카우보이의 삶은 정말 거친 것 같았다”고 했고, 싸이먼도미닉은 “쟤는 멋있게 나이 들 것 같다”고 동의했다.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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