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아이돌 유행탄 이 바지…부츠컷 인기 '쑥'

2025-09-13

K팝 아이돌 사이 국내 브랜드의 한 청바지가 인기를 끌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K팝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시작된 K애니메이션에 이어 K패션도 유행을 선도할지 주목된다.

13일 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레드벨벳 예리와 에스파 카리나·닝닝, 아이들 미연, 베이비몬스터 아현·아사 등 국내 아이돌이 착용한 바지가 4700회 이상 리트윗됐다.

이 아이돌들이 입은 바지는 국내 브랜드 ‘시너진’의 ‘캣 워싱 데님 팬츠’다. 얇은 다리와 골반을 부각하는 바지는 부츠컷으로 마무리돼 레트로한 분위기를 풍긴다. 짧은 시간 새 국내 아이돌 여럿이 입으면서 K팝 팬들 사이에서는 ‘걸그룹 청바지’라는 별명도 붙었다.

빈티지 워싱과 함께 짧은 밑위 기장으로 출시된 제품은 6가지 버전이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공식 홈페이지에 단독 출시됐다.

무신사에 따르면 아이돌 착용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면서 이달 10일 하루 만에 제품 ‘좋아요’가 5300개 이상 늘었다. 지난 11일 기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일본에서는 이 제품이 전체 인기 상품 순위 3위에 올랐다.

부츠컷 데님은 최근 가을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무신사에서 ‘부츠컷’ 키워드 검색량(8월 1일~9월 10일)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부츠컷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패션 잡지 ‘하퍼스 바자’ 영국판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부츠컷 데님이 다시 인기를 얻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고 언급했다.

하퍼스 바자는 지난 2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 미국 래퍼 켄드릭 라마가 명품 브랜드 셀린느의 부츠컷 데님을 입고 나온 순간을 인기 급증의 시작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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