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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의 종합 금융 기관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 시각) 포춘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Brian Moynihan) CEO가 최근 워싱턴 D.C. 경제 클럽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 내 포괄적인 법안이 마련될 경우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모이니한 CEO는 "만약 (스테이블코인이) 합법화된다면, 우리는 그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이 고객 예금 계좌와 연동된 달러 기반 토큰을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의회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관련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다. 대표적인 법안으로는 '루미스-질리브랜드 결제 스테이블코인법', '2024년 결제 스테이블코인 명확성법', 'GENIUS 스테이블코인 법안' 등이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행정부 하에서 규제 체계가 정비되면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초과담보(Overcollateralized) 방식의 달러 연동 토큰을 활용해 국제 무역에서 미국 달러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스테이블코인 기업을 미국 내로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