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뜨거워진 스포츠 열풍... 게임사도 덩달아 '웃음꽃'

2024-09-25

KBO 유료 관중 '1천만' 시대... K리그 2년 연속 200만 관중 돌파 확실시

높은 관심도 속 인기 유지 중인 넥슨표 축구 게임... '컴프야'도 지속적인 흥행세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올해 그 어느 때 보다 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스포츠 리그인 K리그와 KBO가 연일 기록을 쓰고 있는 데 이어, 이와 관련된 게임들도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지난 5월 한국 갤럽에서 발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50가지 (문화편)’ 통계 자료에 의하면, 전국(제주 제외)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국민들이 운동/스포츠 중에서 직접 관람 또는 TV나 인터넷 등을 통해 가장 즐겨 관전하는 종목은 축구(49%)다. 야구는 20%의 응답률을 보이며 2위에 위치했다.

축구는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룩한 이후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더해 국가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호성적을 기록하고,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 올리면서 해당 스포츠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국내 축구에 대한 관심도도 올라간 상태다. 올해 K리그1은 31라운드까지 총 199만2179명의 관중을 유치했다. 32라운드에 7821명의 관중을 끌어 모으는 데 성공한다면 최소 경기 수로 2년 연속 누적 유료 관중 200만명 돌파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 입어 넥슨의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이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IP는 2022년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 이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왔다. 해당 대회에서 국가대표 팀이 12년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후 2023년에는 기록적인 연간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2분기에도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올렸다.

객관적인 지표도 좋다.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의하면, ‘FC온라인’은 9월 2주차부터 전국 PC방 점유율 순위 2위를 기록 중이다. ‘FC 모바일’ 역시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9월 5일부터 13일까지는 제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TOP 20위 안에 드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넥슨은 해당 IP를 통해 다양한 축구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면서 선순환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내달 19일부터 양일간 개최되는 ‘넥슨 아이콘 매치: 창과 방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이를 위해 리오 퍼디난드, 야야 투레, 레오나르도 보누치, 에덴 아자르, 루이스 피구, 카를로스 테베스 등 축구사에 족적을 남긴 ‘레전드’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FC 온라인’, ‘FC 모바일’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정무 그룹장은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이 출전하는 초대형 축구 경기인 ‘아이콘 매치’ 기념 이벤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양한 미니게임이 진행되는 전야 행사부터 상상을 현실로 구현한 ‘아이콘 매치’ 본 경기까지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경기장에 오셔서 마음껏 즐겨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야구 리그인 KBO도 ‘역대급’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해당 리그는 지난 16일 기준 총 1002만758만명의 관중 수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당년 KBO의 총 관중수는 840만688명이었다. 티빙(TVING)과 TV 중계를 통해 KBO 경기를 즐긴 누적 시청자 수는 2억5000만명에 달한다.

이에 오랜 기간 야구 게임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온 컴투스에도 반사 이익이 돌아가고 있다. 컴투스는 현재 KBO를 기반으로 한 ‘컴투스프로야구 2024’, ‘컴투스프로야구V24’ 및 ‘컴투스프로야구 매니저2024’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컴투스프로야구V24’(이하 컴프야V24)의 인기가 뜨겁다. 해당 게임은 ‘컴투스프로야구’와 다른 엔진을 사용해 그래픽 수준을 끌어 올린 것이 특징이다.

컴프야V24’는 지난 9월 17일과 18일 양일간 한국 애플 앱스토어 전체 게임 부문에서 매출 6위를 달성하고, 7일 연속으로 TOP 10을 기록했다. 지난 20일에는 스포츠게임 분야 매출 1위에 올랐으며, 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스포츠게임 분야 매출 2위, 원스토어 게임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여러 마켓에서도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컴투스 측은 “‘컴프야V24’는 시즌 개막 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실제 타구와 똑같은 물리적 탄성 구현, 승부의 짜릿함을 더하는 다양한 연출과 고퀄리티 그래픽, 각종 세리머니와 선수들의 제스처 등을 선보이며 게임의 재미를 한 층 높여왔다”며 “여기에 올해 KBO 시즌 최초로 천만 관중을 돌파한 야구의 열기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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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넥슨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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