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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18일 양일간 문화관광부 중외문화교류센터, 네이멍구(내몽골)자치구 문화관광청과 서울중국문화센터가 공동 주최한 '니하오, 차이나! 아름다운 네이멍구 문화주간' 개막식이 서울에서 열렸다.
네이멍구 문화관광청 쑨궈밍 부청장은 네이멍구 문화관광 대표단과 네이멍구 예술단과 함께 내한해 네이멍구 관광 소개, 특별 음악회, 인상 사진전, 비물질문화유산 창작전 등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네이멍구 문화관광청은 한국 문화관광업계와 언론 및 서울 시민들에게 중국 네이멍구의 독특한 자연 경관, 깊은 역사문화적 배경과 진한 민족적 정취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네이멍구 예술극원 현대예술단 소속의 나이르어(奈热) 밴드가 정교하고 수준 높은 예술 공연으로 네이멍구 문화주간의 서막을 열었다.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서막으로, 높낮이가 다른 두 음역의 깊은 울림은 마치 자연의 심장 소리를 듣는 듯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네이멍구 음악의 상징적인 악기인 마두금의 선율은 따뜻하고 순수하여 마치 여름의 커얼친(科尔沁) 초원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관객들은 음악을 통해 순식간에 광활한 초원을 가로질러 원시적이고 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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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네이멍구 춤, 독창, 남성 3중창 등의 프로그램 모두 초원의 넓고 광활한 대지를 예술적인 서정성과 낭만으로 묘사하며 듣는 사람마다 대지의 따뜻함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했다. 아름다운 음악과 감동적인 춤은 네이멍구 문화주간 개막식 현장에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18일 개막식에는 네이멍구자치구 문화관광청 순궈밍 부청장, 한국음악협회 이철구 이사장,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이자 서울 중국문화센터 원장 션샤오강이 환영사를 전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서울 성동·강동·금천·은평·관악, 인천 서구·남동구, 경기 포천 등 11개 지역 문화재단 이사장과 한중예술교류협회, 한중 언론매체, 재한 중국 출연 기관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문화는 물과 같고 삶은 노래와 같다(文化如水, 生活如歌). 좋은 예술 작품은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개막식이 끝나자마자 여러 지역의 문화재단은 네이멍구 문화관광부와 협의해 네이멍구 예술가들의 내한 공연을 추진하도록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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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에는 주한중국문화원에서 '니하오! 차이나 - 아름다운 네이멍구' 관광 홍보 설명회도 개최됐다. 서울시관광협회, 서울관광산업포럼, 한국중국관광협회, 하나투어, 노랑풍선여행사 등 국내 주요 여행사 40여 곳과 주한중국관광청, 중국남방항공 한국지사 등 관계자들이 홍보회에 참석했다.
문화주간 동안 주한중국문화원에서는 네이멍구 인상 사진전과 비물질문화유산전이 동시에 열린다. 이번 문화주간과 관광 홍보 설명회는 중앙일보, 한중관광협회,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후원했다. 네이멍구 문화주간은 2월 25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