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희토류 90% 의존 끊는다”…한국 포함 8개국 동맹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2025-12-03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AI 공급망 동맹: 미국이 한국·일본·싱가포르·네덜란드·영국·이스라엘·아랍에미리트(UAE)·호주 등 8개국과 AI 공급망 협정을 추진하며 12일 백악관에서 첫 회의를 연다. 제이컵 헬버그 미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은 에너지, 첨단 반도체 제조, AI 인프라, 물류 운송 등 전 분야를 포괄하는 협정 체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구글 역습: 구글의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3가 공개 직후 벤치마크 평가에서 GPT-5.1을 제치고 277개 AI 모델 중 1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검색·광고·유튜브 등에서 수십 년간 쌓은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가 오픈AI의 기술력을 추월하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성장세 지속: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하며 2021년 4분기(1.6%)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AI 투자 열풍 과열 우려와 함께 반도체 수출 증가세 둔화 시 성장 흐름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美, 中 맞서 8개국과 ‘AI 공급망 동맹’

미국이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한국 등 8개국과 ‘AI 공급망 협정’을 추진한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광물 확보를 넘어 에너지, 첨단 반도체 제조, AI 인프라, 물류 운송 등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 협정 체결을 목표로 한다. 헬버그 차관은 “현재 AI 시장은 명백히 미국과 중국의 양강 구도”라며 중국에 대한 강압적 의존 없이 미국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및 영구자석 정제 능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한국과 일본 대미 펀드의 첫 투자처가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한미 협약상 한국 기업에 수주 우선권을 주기로 돼 있어 우리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상황이다.

2. 3분기 1.3% 성장…속보치보다 0.1%P↑

올해 3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전 분기 대비 1.3% 성장했다. 이는 속보치(1.2%)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로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건설투자가 반도체 공장을 중심으로 증가세로 전환한 데다 민간 및 정부 소비, 수출이 고르게 확대된 영향으로 나타났다. 민간 소비는 정부의 소비쿠폰 영향으로 1.3%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류를 중심으로 2.6% 증가했다. 수출도 반도체·자동차 호조에 힘입어 2.1% 늘었다. 한은은 4분기 성장률이 0%만 기록해도 연간 성장률이 1.1%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AI 투자 열풍이 과열됐다는 우려와 함께 예상치 못한 조정이 발생할 경우 성장 흐름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하는 모습이다.

3. AI칩 ‘물량공세’ 나선 中…“엔비디아와 성능 맞먹어”

미국의 수출 규제로 첨단 공정에서 소외된 중국이 구형 반도체를 활용한 새로운 기술로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에 필적하는 성능을 구현했다고 주장했다. 웨이샤오쥔 중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14나노급 로직 칩과 18나노급 디램을 위로 겹겹이 쌓는 최신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엔비디아의 최신 4나노미터(㎚)급 칩에 맞먹는 성능을 낸다고 밝혔다. 화웨이가 7월 발표한 AI 서버 시스템 ‘클라우드매트릭스 384’는 자체 AI 칩 ‘어센드 910C’ 384개를 탑재해 블랙웰 칩 72개를 장착한 엔비디아 ‘GB200 NBVL72’보다 1.7배 높은 서버 성능을 구현해냈다. 중국의 칩 생산 능력은 미국 수출 통제로 인해 현재 14나노급 반도체 칩과 18나노급 메모리 수준에 묶여 있다. 중국 당국은 자국산 칩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에 전기요금을 할인해주는 정책을 발표하는 등 칩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3년만에 GPT 추월한 제미나이…‘AI 원유’ 비정형 데이터가 비결

구글의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3가 공개 직후 벤치마크 성능 평가상 여타 LLM을 압도하며 정보기술(IT) 업계의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LLM 벤치마크 플랫폼 LM아레나에 따르면 제미나이3는 277개 AI 모델 중 종합 벤치마크 순위에서 최상단에 올랐으며, GPT-5.1은 종합 순위 6위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개화하고 3년 만에 구글이 오픈AI의 기술력을 추월한 점에 주목하며 비정형 데이터 확보 역량이 구글에 승리를 안겼다고 평가한다. 라이너의 김진우 대표는 “구글은 지난 수십 년간 검색·광고·유튜브 등에서 쌓은 방대한 사용자 행동 데이터 기반의 생태계를 틀어쥐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덕중 퍼브 AI연구소장은 “AI 시대에는 비정형 데이터의 값어치가 높다”며 “구글이 각종 앱에서 확보한 비정형 데이터는 AI의 추론 능력을 끌어올리는 가장 좋은 비료”라고 비유하는 모습이다.

5. ‘연매출 100배’ 무리한 인프라 투자…“2031년까지 적자 불가피”

인공지능(AI) 혁명을 이끌며 ‘빅테크보다 큰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한 오픈AI가 위기에 처했다. 테크계는 올해 오픈AI 매출을 140억 달러 내외로 추정하는데, 현재까지 오픈AI가 발표한 총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액은 최소 1조 4000억 달러로 현 기업가치인 5000억 달러의 3배에 달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구글 제미나이3에 대해 ‘코드 레드’ 비상사태를 선언한 뒤 “챗GPT를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쇼핑 등 AI 에이전트와 기타 제품 개발 일정을 미룬다”고 밝혔다. 경쟁사 앤스로픽이 2027년 흑자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것과 달리 오픈AI의 흑자 전환 예상 시점은 2031년 이후로 늦춰졌다. 엔비디아 투자액이 엔비디아 AI 칩셋 구매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순환 거래 논란을 촉발했으며, 향후 추진할 기업공개(IPO)에서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6. 현대차,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글로벌 수소 생태계 이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글로벌 회의와 국제 박람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며 ‘수소 리더십’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한국에서 처음 열린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공동의장 자격으로 완성차를 넘어 선박·물류 등 산업 전반의 수소 전환을 촉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는 HD한국조선해양(009540)·부산대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수소, 액화천연가스(LNG) 등 저탄소 연료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울산시·현대글로버스·CJ대한통운(000120) 등 국내 물류사들과 수소전기 트랙터의 상용화도 앞당기기로 했으며, 4일부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수소엑스포를 통해 민관 협력 기반 수소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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