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감동 APEC’ 만든다

2025-01-20

경북도, 분야별 밑그림 마무리

월드클래스급 숙박 35곳 확보

정상회의장 ·만찬장 등 시설

한국의 멋에 첨단기술 접목

각국 정상·CEO들 사로잡기로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분야별 밑그림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각국 정상과 CEO가 머물 숙소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직접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월드클래스 급 수준의 숙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조성 예정지 최종 결정을 앞둔 만찬장은 에밀레종과 금관전시 등 경주 고유 문화 자산을 선봬 각국 정상과 CEO들에게 감동을 줄 예정이다. 경북도는 의료, 수송·교통, 전시장 구성 등 각 분야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중앙정부와 논의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PRS 등 완벽한 기반 시설 조성 추진을 통해 중소도시 개최에 따른 인프라 부족이라는 우려를 종식해 나갈 방침이다.

이 지사를 비롯한 PRS 추진위원회는 신라·롯데 등 수도권 5성급 호텔을 방문해 정상급 표준모델을 확정하고, 모두 35개의 정상급 숙소를 확보(기존 19, 신규 6, 준 PRS 10)했다. 이에 각국 정상뿐 아니라 일론 머스크 등 글로벌 CEO에게도 한국의 멋과 아늑함이 담긴 잠자리를 제공한다.

경북화백컨벤션센터(이하 HICO)에 마련될 정상회의장은 오는 9월 한국의 멋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세계 정상급 MICE시설로 거듭날 전망이다.

HICO 야외에 들어설 국제미디어센터는 △메인브리핑 룸 △분야별 기자실 △인터뷰 룸 △비즈니스 라운지 등을 설치해 경주를 찾는 4천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에게 최적의 취재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한국의 맛과 미를 담은 K-푸드 케이터링과, 인테리이어, 그리고 K-의료, AI로봇 케이터링 서비스 등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시설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글로벌 CEO들이 최대한 많이 한국을 찾을 수 있게 산업통상부, 대한상의 등과 협력해 국내·외 글로벌 CEO를 1대1로 매칭 하는 등 초청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엑스포 광장에 조성될 전시관은 △최빈국에서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대한민국 산업역사관 △대한민국 첨단기술 및 경북도의 특색있는 주력 미래산업을 보여줄 첨단미래 산업관 △기업관 △문화체험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경주에 본사를 둔 한수원은 별도 전시관을 조성해 SMR, 수소 등 미래에너지를 테마로 다양한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정상회의 기간 중 경주에서는 세계 석학들이 참여해 반도체, 에너지, 양자컴퓨팅과 AI 등 3대 핵심 미래산업을 논의 하는 ‘2025 경북 국제포럼’, 한류수출박람회, 투자환경설명회 등 경제프로그램이 열려 경북과 대한민국 기업의 세계 진출과 투자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문화체험, K-POP, K-뮤지컬, K-음식문화대전 등 APEC 문화축전 행사를 경주시 일원에서 열어 경주를 K-한류 문화 확산의 계기로 만들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태식 전 주미대사 등 국제관계 전문가 5명을 특별자문위원으로 위촉함으로써 APEC 회원국 관계자, 세계적 기업과의 스킨쉽 및 국제적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동북아 평화 번영의 길을 열 것”이라며 “역대 최고의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니 더 많은 외국인과 경제인들이 올해 가을 경주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만기자 dgde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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