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셀, 특허 논란에 주가 12% 급락 [Why 바이오]

2025-08-11

상장 직후 터진 특허 분쟁 여파로 인투셀(287840) 주가가 두 자릿수 하락하고 있다.

11일 네이버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인투셀은 전 거래일보다 12.3%(3,100원) 하락한 2만 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인투셀의 코스닥 상장 과정에서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핵심 기술 특허와 관련한 허위 기재 여부를 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공시심사국은 인투셀이 올해 5월 상장 과정에서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전수 검토 중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298380)와 체결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넥사테칸’ 기술이전 계약과 관련해 허위 기재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달 “넥사테칸 기술을 사용할 경우 특허 미확보 또는 제3자 특허 침해 가능성이 존재해 연구개발(R&D) 지속이 불가능하다”며 해당 계약 해지를 공시했다. 이 발표 직후 인투셀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25% 넘게 폭락했다.

업계에서는 금감원 조사 결과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자체 조사에 착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거래소가 증권신고서 허위 기재를 확인하면 상장폐지 실질 심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상장 3개월 만에 상장폐지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은 전례가 거의 없다”며 “결과에 따라 기업 신뢰도와 주가 흐름이 크게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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