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CORSIA 인증' SAF 日 상업 수출 첫 성공

2024-09-19

네스테 Neat SAF로 Blended SAF 제조

日 이토추 상사 통해 나리타 공항 공급

GS칼텍스가 세계 최대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Neste)의 Neat SAF(100% SAF)와 일반 항공유를 혼합·제조한 ‘CORSIA(CEF·CORSIA Eligible Fuel) 지속가능항공유(SAF)’ 5000㎘를 일본 나리타 공항에 9월 13일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한국·일본·핀란드의 3사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인증받은 SAF를 국내 정유사 중 최초로 상업적 규모로 판매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GS칼텍스는 향후 CORSIA SAF를 일본 주요 항공사 ANA, JAL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GS칼텍스 이승훈 S&T 본부장은 "글로벌 항공업계의 탈탄소 동향과 이에 따른 고객들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한국과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각 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밸류체인을 구축한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인 탄소규제와 온실가스 감축 흐름 속에서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은 점차 의무화되는 추세다.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기존 항공유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최소 2% 이상 섞는 것을 의무화했다. 혼합 의무화 비중도 2030년 6%, 2035년 20%, 2050년 70% 등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ICAO도 오는 2027년부터 탄소 배출 감축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지난 8월 말 정부 역시 SAF 확산 전략 발표와 함께 2027년부터 1% 내외의 SAF 혼합 급유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이번 사업으로 정부의 SAF 확산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나아가 일본 내 항공유 공급 부족난 해결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네스테의 Alexander Kueper 지속가능항공유 사업 부문 부사장은 "GS칼텍스와 이토추 등 파트너 기업들이 협력한 결과 SAF 공급망을 신규 개발할 수 있었다"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지속가능항공유를 더욱 손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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