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미국에서 첫 HVDC 수주...900억 규모

2024-09-19

올해 미국에서 총 6,00억원 규모 신규 수주 확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320kV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와 500kV HVAC(초고압교류송전)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자로 선정됐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LS파워 그리드 캘리포니아'가 발주한 것으로, 총 수주 규모는 900억원이다. 북부 캘리포니아, 특히 실리콘밸리와 산호세 지역의 전력망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서 대한전선은 미국 HVDC 시장 첫 진출이다. HVDC는 장거리 대규모 송전에 필수적인 기술로, 전압형 HVDC는 양방향 송전과 변환소 설치가 용이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로 525kV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500kV HVAC 케이블 시스템도 상용화에 성공하며 미국 내 모든 500kV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이뤘다.

대한전선은 미국에서의 다수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였으며, 2017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높은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총 610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 중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실적을 통해 북미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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