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반려견의 시한부 판정 소식에 눈물을 흘렸다.
13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방송, 육아, 사업’ 24시간이 모자란 워킹맘 이지혜의 살인적인 일상 vlog (유준이 놀러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지혜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반려견 요다를 찾아가며 “오늘 미팅 끝나고 필라테스도 다 취소했다. 요다 상태가 좋지 않다. 심장이 많이 부어 있고 여러 가지로 안 좋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병실에 들어선 이지혜는 야윈 요다의 모습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얘가 나를 못 알아볼 리가 없는데 벌써 눈물이 난다. 아플까봐 못 안겠다. 저렇게 마르지 않았는데 반이 줄었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담당 수의사는 “어제는 아예 일어나지도 못했지만 약물에 반응을 잘 하고 있다.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상태를 설명했다. 이지혜는 치료를 마친 요다를 집으로 데려와 산소방을 마련하고 돌보기 시작했다.
영상 말미에서 그는 “살아갈 날이 길어야 6개월이라고 한다. 지금은 집에 와서산소방에서 혼자 열심히 견뎌내고 있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며 매일을 보내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지혜는 영상 설명란에서도 “오랫동안 키우던 강아지가 시한부 통보를 받았다. 얘기하다 보면 또 눈물이 날 것 같아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