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개 국적사·15개 공항 주요시설 합동 점검

2025-01-13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7차 회의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부는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 항공기 이용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1개 국적사의 안전체계 전반과 전국 15개 공항의 활주로, 터미널 등 주요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을 이달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7차 회의를 주재하고 “사고조사위원회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사고가 난 비행기 동체를 조사 장소로 이동할 예정이고, 공항 내 폐쇄회로(CC) 텔레비전 영상 등 다양한 자료에 대한 조사와 분석도 병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정부는 전담 공무원의 인사이동이 있더라도 유가족에 대한 전담 공무원 업무는 지속하는 등 유가족과의 소통과 지원은 변함없이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1일 유가족 지원사항을 담은 종합 안내서를 유가족 총회를 통해 배포했고, 12일에는 전자파일 형태로 제공했다. 앞으로 추가 지원사항이 있으면 지속해서 갱신·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8일로 예정된 합동 추모제도 관계부처와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이 본부장은 전했다.

국민 성금은 모금기관들과 협의해 특별 위로금 차원에서 설 명절 전에 일부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전담 공무원 매칭을 통한 유가족 지원은 전담 조직이 만들어지고 나서도 지속하는 등 유가족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번 사고 수습에 힘을 보태주신 현장 공무원, 자원봉사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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