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북미 방문해 ‘경제교류’ 강화…조지아·토론토 출장

2025-07-08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글로벌 투자 유치와 수출 확대 두 축에 방점을 찍고 북미행 비행기에 오른다.

교류 협력을 강화하면서 침체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판단이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7월 9일부터 16일까지 6박 8일 간 애틀란타, 사바나 등 미국 조지아주와 캐나다 토로토를 방문한다.

방문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1338만 원이다. 국제협력국장, 대변인, 언론사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유 시장과 일정을 함께한다.

둘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 애틀란타에서의 일정은 ‘투자 유치 미팅’이 핵심이다.

오는 10일 유 시장은 델타(Delta) 사를 만나 주요 직항 노선 확대 등을 놓고 협의를 진행한다.

다음 날인 11일에는 조지아 텍(Georgia Tech), 케슬러(Kessler) 사와 일정이 잡혀 있다.

이를 통해 조지아 텍과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 미국 조지아공과대를 유치하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제조 분야의 조지아텍 연구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꾀하고 있다.

이어 케슬러와는 ‘K-콘랜드(K-Con Land) 프로젝트’를 위해 투자 관련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프로젝트는 영상·문화 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한데 모으고, 문화예술 콘텐츠와 첨단 기술을 융합해 세계적 관광지로 조성하는 게 뼈대다.

K-콘랜드(K-Con Land)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문화콘텐츠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청사진이 담겨 있다.

지난달 12일 케슬러 컬렉션은 유 시장에게 프로젝트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청라투자6블록에 한국 첫 부티크 호텔과 복합문화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14일에는 ’인천농수산식품 토론토상륙대전‘을 타이틀로 개장한 상설판매장에 유 시장이 직접 방문해 운영 상태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아울러 유 시장은 애틀란타와 토론토 각지에서 동포경제인 간담회를 통해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홍보한다.

오는 10월 27~30일 송도에서 열리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한민족 최대 규모의 경제교류 행사다.

시와 재외동포 최대 경제인단체인 (사)세계한인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약 117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유 시장은 조지아주지사인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와의 면담, 각 지역 주요 시설 방문 등을 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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