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inside,China] "객실 슬리퍼 좀 가져다 줘" 中, 로봇 진두지휘 하는 '디지털 브레인' 등장

2024-09-26

서비스 로봇 '업(UP)'이 오후 5시30분 정시에 힐튼호텔 8308호로 테이크아웃 배달을 완료했다. 또 다른 서비스 로봇도 고객에게 슬리퍼를 가져다주기 위해 자율적으로 길을 나섰다.

테이크아웃 배달, WIFI 비밀번호 안내, 슬리퍼 배달, 객실 청소...AI 음성 전화로 투숙객 요청이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백엔드의 '디지털 브레인'인 로봇 서비스 플랫폼에선 몇 초 만에 업무 배치가 끝난다.

현재 중국 내 호텔, 생태 단지, 병원 등 많은 곳에서 배달, 안내, 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서비스 로봇을 만날 수 있다. 인공지능(AI) 응용이 확대되면서 바쁘게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은 서비스업 전체 산업사슬의 스마트 전환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그런데 3만여 대의 로봇이 동시에 플랫폼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기 위해선 백엔드의 '디지털 브레인'이 핵심이다.

"'디지털 브레인'을 통해 로봇 간 상호 학습, 인지, 나아가 멀티태스킹까지 계획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잉푸천(應甫臣) 윈지(雲跡)테크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설명이다.

잉 CTO는 '디지털 브레인'이 호텔 경영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로봇이 서비스 프로세스에 참여해 인식∙인지∙의사결정∙집행∙피드백 등 전체 프로세스를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로봇은 높은 수준의 물리적 공간 경험이 여전히 부족하다. 이에 시나리오와 데이터는 임베디드 인텔리전스 로봇 분야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자원이자 앞으로 돌파해야 할 장벽으로 꼽힌다.

하지만 '디지털 브레인'은 로봇을 진두지휘함과 동시에 높은 수준의 물리적 공간 경험을 축적해 로봇을 더욱 똑똑하게 훈련시킬 수 있다.

"서비스 로봇의 경우 시뮬레이션 알고리즘, 모델을 가지고 훈련하지만 명확한 최적화 목표가 없다면 데이터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잉 CTO는 병원∙공장∙호텔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응용됨으로써 로봇의 딥러닝을 위한 방대한 실제 시나리오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서비스 대상의 수요를 인지하고 이해하는 능력이나 공간 환경에 대한 감지 및 판단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복합 다형성 로봇 업이 인간의 수요를 이해하고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아울러 윈지테크는 거대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AI∙브레인∙컴퓨팅 파워를 결합해 스마트 언어 인터랙티브 시스템을 개발했다. 수요자 측의 언어적 의미를 고차원적으로 식별해 로봇이 임무를 파악하고 집행한 후 피드백까지 내놓을 수 있다.

'디지털 브레인'의 통합 배치에 따라 윈지테크 서비스 로봇은 호텔∙병원∙공장∙빌딩 등 3만여 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루에 제공되는 서비스만 최대 100만 회(중복 포함) 이상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에는 100개 이상의 행동 데이터 학습이 공개적으로 연결돼 로봇이 단순 텍스트 학습만 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인지 능력을 갖출 수 있다.

잉 CTO는 "과학기술의 진보는 시대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며 "어떤 산업이든 AI 기술을 장악하는 것이 경쟁력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윈지테크의 복합 다형성 로봇은 '디지털 브레인'의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기반으로 서비스 업계에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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