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찾은 이준석, ‘동탄~남사’ 교통망 확충 논의

2025-06-16

이준석(개혁신당·화성을) 의원은 16일 오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찾아 자신의 지역구인 화성 동탄과 용인 남사 반도체 클러스터 간의 교통망 확충 등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용인시청 1층에서 이 시장을 예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남사 반도체 클러스터와 동탄 주거 단지를 잇는 교통망 등은 지역을 위해 시급한 현안”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용인과 동탄 간의 교통망 확충, 남사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동탄으로 이어지는 터널 사업·철도 연결 사업과 관련해 이 시장과 논의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기 남부 지역에 여러 가지 교통이나 주거 환경 관련 현안에 대해 주변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TK 지역의 송언석 의원이 선출된 것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관한 논란, 자신에 대한 제명 청원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도 차례차례 밝혔다.

그는 송 의원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소식에 “적어도 당내에서 조금 다른 지향점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실망스러운 결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친윤 색채가 너무 강한 경우 결국 보수 진영 전체가 아직까지 친윤 색채를 탈색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합리적으로 원내지도부를 운영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에 대한 논란에는 “이재명 정부 허니문 기간이기 때문에 우선 지켜보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국무총리 지명부터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인사가 시작된다면 야당으로서 지적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김 후보자의 경우 조국 전 장관 사태처럼 결국 스펙 쌓기용 조력을 해준 거 아니냐는 부분의 경우 국민 정서에 상당히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며 “지금까지 나온 것만으로도 국민이 좀 고개를 갸우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자신을 제명하라는 국민 청원이 57만 명을 넘긴 것과 관련해선 “숫자에 대해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며 “대선 이후에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충실히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는 17일 귀국하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연락하거나 만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이 의원은 “한국에 다시 돌아와 정치 활동을 하게 될지는 한번 만나 뵙고 이야기를 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시차 적응하시고 여독이 풀리면은 또 연락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당대표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까지 의사 판단을 하지 않았다”며 “여름이 가기 전에 개혁신당의 리폼을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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