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운용, 디딤펀드 美 테크·바이오 접목... 변동성 수비도 '탄탄'

2024-10-08

美 성장주로 수익성 올리고 채권으로 변동성 낮춰

수익률·안정성 확보... 상관관계 낮은 자산 편입

"'우리디딤미국테크와바이오'펀드의 공격은 미국의 성장주로, 수비는 국내 채권으로 하면서 수익률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상관성이 낮은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기대수익은 올리는 대신 변동성은 낮췄다"

8일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된 '우리디딤 미국테크와 바이오 펀드' 기자간담회에서 서우석 우리자산운용 글로벌운용부문 부문장은 이같이 말했다.

우리자산운용은 이날 디딤펀드 신규 출시를 발표하며 '우리디딤미국테크와바이오' 펀드(이하 우리디딤펀드)에 대해 소개했다.

디딤펀드란 금융투자협회가 총 25개 자산운용사와의 협업으로 만든 퇴직연금을 대상으로 한 밸런스드 펀드(BF)다. 장기 연금투자를 통해 국민의 자산을 증식시키고, 노후 대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우리디딤펀드는 ▲우리프랭클린테크놀로지 ▲우리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 ▲우리하이플러스채권 ▲우리퇴직연금 등을 모펀드로 하는 '자펀드'로, 모자형 구조를 지닌다.

모자형 구조란 자펀드를 통해 모아진 자금을 모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를 지닌 상품으로, 모펀드와 자펀드의 운용 하우스가 동일해 이중 보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디딤펀드의 모펀드를 살펴보면, 우리프랭클린테크놀로지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구글, 애플, 테슬라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에 투자해 지수 대비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우리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는 FTIF 프랭클린 바이오테크놀러지 디스커버리 펀드 집합투자증권에 60% 이상 투자하는 상품으로, 미국과 기타 국가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연구회사 등의 지분증권에 우선 투자하는 특징이 있다.

서 부문장은 "대표 성장주인 테크와 바이오헬스케어에 투자할 시 보다 낮은 위험에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디딤펀드의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자산군에 투자해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하이플러스채권은 크레딧 채권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탄력적으로 듀레이션을 조정해 채권 투자에 따른 이자수익에 더해 듀레이션 효과로 인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취한다. 이에 더해 우리퇴직연금은 국공채에 70%이상 투자하는 상품이다.

우리자산운용은 해당 두 펀드를 통해 국내 채권에 투자하며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금리 하락기 추가적인 자본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회사는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대수익률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면서 보유 기간을 확대하는 전략도 활용했다. 자산배분을 통한 분산 효과로 장기적으로 수익률 우상항 곡선을 그리겠다는 방침이다.

서 부문장은 "경기가 호황일 때에는 주식 비중을 높이고, 불황일 때에는 채권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자산배분을 할 예정"이라며 "주주식도 정기적으로(6개월), 수시로도 비중을 점검해 리밸런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금리 대비 5%포인트를 웃도는 목표수익률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디딤펀드는 우리투자증권에서 가입 가능하며 우리은행에서도 취급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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