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HBM 생산 1위 탈환…추가 설비투자도 속도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2025-12-01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HBM 생산 역전: 삼성전자의 HBM 생산량이 웨이퍼 투입 기준 월 17만 장까지 확대되며 SK하이닉스(000660)의 16만 장을 넘어섰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 5월 취임 후 HBM 개발팀을 신설하고 기존 D램의 재설계를 단행한 결과로, 올 9월 엔비디아 향한 5세대 HBM3E 공급 성공으로 이어졌다.

칩플레이션 확산: PC용 D램 범용 제품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가 전달보다 15.7% 오른 8.1달러를 기록하며 2018년 9월 이후 7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레노버는 메모리칩 비축량을 평소보다 50% 늘렸고, 삼성전자·오포·비보 등은 보급형 모델의 출고가를 최근 10% 가량 인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주 부상: 여야가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성향 25% 및 전년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기업을 대상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합의했다. 최근 한 달간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는 각각 8.32%, 8.73% 상승하며 같은 기간 4.56% 하락한 코스피와 상반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삼성 HBM 생산능력, 하이닉스 첫 추월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에서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의 HBM 생산량은 최근 웨이퍼 투입 기준 월 17만 장까지 확대되며 SK하이닉스의 16만 장을 넘어섰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은 취임 두 달 만인 지난해 7월 HBM 개발팀을 신설하고 어드밴스드패키징(AVP) 사업팀을 재편했다. 성과는 올 9월 엔비디아 향한 5세대 HBM3E 공급 성공으로 이어졌으며, 최근에는 구글 텐서처리장치(TPU)에 HBM을 대거 공급했다. 삼성전자는 평택 P3·P4 라인을 HBM 생산을 위한 1c D램 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2. 삼성 반도체, 갤럭시 D램도 분기별 계약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메모리 반도체 장기 공급 요청을 거절했다. DS부문은 MX사업부의 모바일 D램 1년 이상 장기공급 계약 요청을 거절하고 분기 단위 3개월 계약만 허용했다. LPDDR5X 12GB 가격은 11월 말 기준 약 70달러로 올 초 33달러 대비 2배 이상 급등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모바일AP 매입액은 지난해 3분기 8조 7051억 원에서 올 3분기 10조 9275억 원으로 25.5% 증가했다. DS부문은 HBM과 LPDDR 등 고수익 제품 위주로 생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3. 커지는 ‘칩플레이션 공포’…스마트폰·PC 가격 줄줄이 오른다

메모리 가격과 수요가 동시에 치솟으면서 전자제품 값도 오르는 칩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는 전달보다 15.7% 오른 8.1달러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128Gb)의 고정거래가도 한 달 전보다 19.3% 급등한 5.19달러를 나타냈다. 레노버는 메모리칩 비축량을 평소보다 50% 늘렸고, 삼성전자·오포·비보 등은 보급형 모델 출고가를 최근 10% 가량 인상했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D램 가격이 전년 대비 7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배당소득 세율 인하에…은행·증권·보험주 뜬다

여야 간 배당소득 분리과세 합의로 은행·증권·보험주가 수혜주로 급부상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은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성향 25% 및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기업이다. 최근 한 달간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는 각각 8.32%, 8.73% 상승하며 4.56% 하락한 코스피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KRX 은행 지수는 7.68% 상승해 업종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한금융(59%), KB금융(56%), 하나금융(54%), 우리금융(82%) 등이 분리과세 대상으로 예상된다. 은행주 평균 PBR은 0.65배로 저평가 상태다.

5. ‘빅블러 시대’ 융합이 경쟁력인데…애플식 생태계 꿈도 못꾸는 韓

40년 묵은 금산분리(금융과 산업의 분리) 규제가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약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019년 롯데그룹은 지주회사 전환을 발표하면서 금산분리 규제에 가로막혀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 매각을 결정했다. 애플은 애플카드와 애플저축 등으로 아이폰 생태계 록인 효과를 창출하지만, 삼성전자는 금산분리로 금융 계열사와의 서비스 융합이 불가능하다. 현대차(005380)도 도요타와 달리 은행업 영위가 불가능해 구조적으로 높은 금융 비용을 부담한다. 재계는 AI·반도체 분야 글로벌 경쟁을 위해 금산분리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6. 달러 쌓아둔 기업 대출 후순위…증권사 서학개미 마케팅도 조사

정부가 환율방어를 위해 기업과 증권사를 상대로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11월 30일 소집된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수출 기업의 환전과 정책 자금 연계, 증권사의 해외투자 관련 투자자 보호 적절성 등을 4대 과제로 제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업의 외화예금 월평균 잔액은 918억 8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의 해외주식 투자 마케팅 현장조사에 나섰으며, 국내 투자자 미국 주식 보유 규모는 2022년 442억 달러에서 올해 10월 1700억 달러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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