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 상대로 랠리만 ‘106회’...선수급 탁구 로봇 등장
UC 버클리 연구팀이 인간과 탁구 경기를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히터(HITTER)'의 시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히터 로봇은 인간 상대로 106회 이상의 연속 랠리를 소화하고,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과도 경기를 진행하며 일관된 공방을 유지하는 뛰어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히터가 예측 불가능하고 빠른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이 로봇은 외부 카메라로 공의 궤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반격 방법을 판단합니다. 로봇의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의 명령을 받아 팔과 다리를 정밀하게 움직여 실제로 샷을 구현합니다.
연구팀은 로봇에게 인간의 동작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움직임을 미세 조정하여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고 유연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 로봇은 유니트리(Unitree) G1이라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몸통을 탑재해 실제 경기 조건에서 테스트되었습니다. 이는 로봇 기술이 통제된 환경을 넘어 발전했음을 증명하는 연구 결과였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