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니랩
5대 운용사 ‘서학톱픽’ by 머니랩
지난해까지 미국 주식 투자는 ‘투자 불패’ 공식이었다. 엔비디아·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만 사더라도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었다. 올해는 다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등에 미국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증시 수익률도 올해만 따지면 한국·유럽·중국보다 부진하다.
하지만 투자의 관점에선 단기간의 출렁임에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외면할 수 없다. 인공지능(AI) 등 성장하는 첨단 기술 기업들이 몰려있는 데다 경제를 떠받치는 소비도 여전히 탄탄해서다.
머니랩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놓치지 말아야 할 미국 주식 종목을 집중 분석하는 [서학톱픽] 시리즈를 준비했다. 종목 선정은 국내 5대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KB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신한자산운용과 함께했다. 각 사의 미국 주식 운용본부가 추천하는 10개의 유망 기업 50개 가운데 공통된 5곳을 엄선했다. 최근 주가 하락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 알찬 투자 수익을 기대해 볼 만한 곳들이다.
트럼프발 관세 이슈가 미국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미국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비즈니스는 여전히 활발하다. 최근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주가는 2023년 이후 쉬지 않고 랠리를 펼친 탓에 더 가파르게 조정받는 측면이 있지만, AI는 이미 성장 산업으로 매김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무엇보다 챗GPT 등 AI 서비스는 더 다양하고 빠르게 대중의 일상으로 확산하고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어떤 것에 가장 관심이 많은지 알아보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최근 1년(2024년 3월~2025년 2월) 동안 AI는 검색 관심도에서 100점 만점에 평균 76.6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선 거의 100에 가까운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포트폴리오에 여전히 아마존·브로드컴·엔비디아·애플·구글 등 빅테크들을 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올해 주목하는 빅테크 중 하나는 아마존이다. 이유는 크게 3가지다. ▶AI 모델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고 ▶개발한 AI 모델을 적용할 세계 1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며 ▶AI를 구동시킬 수 있는 반도체도 직접 생산할 수 있어서다. 고객들의 구매 내역, 검색 기록, 구매 후기(리뷰) 등 AI의 경쟁력과 직결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자체 보유하고 있는 것도 큰 강점으로 꼽힌다.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Point 1 AI가 대세면 AI 만드는 플랫폼도 뜬다
-시장점유율 1위 아마존웹서비스(AWS)
-AWS는 ‘가성비’ 있는 사업인가
📍Point 2 아마존이 꿈꾸는 ‘독자 AI 생태계’
-AI 역량으로 이커머스 효율화
-반도체, 생성·추론AI 다 만든다
📍Point 3 지금 사도 괜찮을까
-아마존의 주가는 얼마나 부풀려져 있나
-기대치 밑돈 1분기 전망…위기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