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출혈 소견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1세대 유튜버 故 대도서관(나동현)의 채널 '대도서관TV'(구독자 147만 명)이 고인을 추억하는 공간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대도서관TV' 측은 13일 "대도서관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전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소식을 바로 전하지 못하게 되어 죄송하다. 많은 분께서 궁금해하실 몇 가지 사항을 안내해 드리고자 한다"라며 공지 글을 띄웠다.
먼저 대도서관의 반려견의 소식을 전한 관계자는 "대도서관이 아끼시던 반려견 단추와 꼬맹이는 현재 여동생분이 돌보고 계신다. 두 아이 모두 밥도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다만 꼬맹이는 걸음걸이에 이상이 보여 병원 진료를 받았고, 노령으로 인해 십자인대와 슬개골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내일(14일)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추와 꼬맹이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가올 고인의 49재 추모식에 관해서는 "마지막 49재는 만월산 약사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단추와 꼬맹이도 함께한다. 위로의 뜻을 전하고 싶으신 분들도 참석할 수 있다. 편지나 꽃은 사찰 안내에 따라 매주 월요일 정리된다.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분들께서는 49재 때 가져오시면 함께 태워드리겠다. 49재 추모식은 오는 10월 23일 오후 12시에 엄수되며, 장소는 인천 남동구에 있는 만월산 약사사다.
'대도서관TV' 채널 및 팬카페 운영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팬분들께서 대도서관을 추억하며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실 수 있는 공간으로 유지될 예정"이라며 "채널과 팬카페에서 대도서관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떠올려 주신다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갑작스러운 이별에도 변함없는 마음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대도서관은 이달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로, 유서나 자·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부검이 진행됐고 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내놨다.
이후 전처인 유튜버 윰댕(본명 이채원)이 상주로서 고인을 떠나보낸 뒤 "혹시 남을 의혹이 없도록 부검까지 진행했다. 최종적으로도 뇌출혈이 원인임이 확인됐다"라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힌 바 있다.

다음은 ‘대도서관TV' 측 공지 전문.
안녕하세요.
대도서관님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전합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소식을 바로 전하지 못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많은 분께서 궁금해하실 몇 가지 사항을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단추,꼬맹이 소식
대도서관님께서 아끼시던 반려견 단추와 꼬맹이는 현재 여동생분이 돌보고 계십니다.
두 아이 모두 밥도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꼬맹이는 걸음걸이에 이상이 보여 병원 진료를 받았고, 노령으로 인해 십자인대와 슬개골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내일(9/14) 수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단추와 꼬맹이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49재 안내
마지막 49재는 만월산 약사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단추와 꼬맹이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위로의 뜻을 전하고 싶으신 분들도 참석할 수 있습니다
편지나 꽃은 사찰 안내에 따라 매주 월요일 정리됩니다.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분들께서는 49재 때 가져오시면 함께 태워드리겠습니다.
일정 : 2025년 10월 23일 목요일 12시 00분
장소 : 만월산 약사사 (인천 남동구 풀무로 48)
-채널 및 팬카페 운영
대도서관님의 유튜브 채널과 팬카페는 앞으로도 팬분들께서 대도서관님을 추억하며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실 수 있는 공간으로 유지될 예정입니다.
채널과 팬카페에서 대도서관님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떠올려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에도 변함없는 마음을 보내주시는 모든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