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경영대학이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FT)가 발표한 ‘2025 경영자과정 랭킹(Executive Education – Open Enrollment Program)’에서 세계 19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순위에 진입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5년 연속 1위를 차지해 경영교육 분야를 선도하는 KAIST 경영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FT 경영자과정 랭킹은 수강생들의 실질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평가 항목은 최신 기술과 학습 경험, 교육 목표 달성도,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만족도, 교수진의 수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 품질을 종합적이고 다각도로 측정한다. 이 랭킹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미국 국제경영대학 발전협의회(AACSB) 또는 유럽경영개발재단(EQUIS) 인증을 보유해야 하며, 일정 수준 이상의 프로그램 운영 실적도 요구된다. 특히 AACSB 인증은 전 세계 1만 6,000여 개 이상의 경영대학 중 약 5%만이 획득할 수 있을 정도로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KAIST 경영대학은 2003년 최초 인증 이후 현재까지 연속으로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적으로 검증된 교육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KAIST 경영대학 관계자는 “완성도 높은 커리큘럼과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프로그램의 설계와 준비 과정은 물론 수료 이후의 관리와 지원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평가지표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사후관리 부문에서는 세계 10위를 기록하며, 지속가능한 교육서비스 측면에서 강점을 입증했다. 또한 콘텐츠의 실무 활용도와 교수진의 강의 역량 항목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올해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최신 경영 이론과 기술 분야를 융합’한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KAIST 경영대학 경영자과정에는 다양한 산업 및 기업을 대표하는 2,000여 명의 동문 네트워크를 지닌 최고경영자과정(AIM), 차세대 CEO를 양성하는 중간 관리자 대상의 혁신·변화관리과정(AIC), 공공기관의 글로벌 경쟁력과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리더과정(GLP), 금융 및 핀테크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디지털금융전문가과정(DFMP), 공공부문 ICT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공공혁신·E-Governance 고위과정(AeG) 등이 있다. 2025년 하반기 교육과정 모집은 6월 하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