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정점식…정책위의장에 김정재 내정

2025-07-03

국민의힘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첫 공식 회의에서 정점식 의원(3선·경남 통영고성)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정재 의원(3선·경북 포항북구)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 결과를 전한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비대위는 당 운영의 안정을 꾀하고 향후 전당대회를 공정하게 준비하기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사무총장은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당내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로 분류돼 왔다. 그는 지난해 황우여 비대위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맡았으나, 이후 한동훈 전 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사퇴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사무총장 선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가장 집중해야 할 일은 공정한 전당대회 진행”이라며 “다른 사심 없이 그 일에만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재 의원이 내정된 정책위의장직은 비대위의 주요 정책 조율과 대국민 메시지 전달을 담당하는 핵심 직책이다.

이밖에 박성훈·최수진 의원이 각각 원내대변인직을 맡게 됐으며,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은 박수민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겸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까지 2주 동안 전국 시도당 대회를 열어 각 시도당 위원장을 선출할 선거인단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이는 향후 당권 경쟁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