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10단계 분석

2025-09-12

<1> 한민족 중심 서사의 총론과 신앙적 전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출간해 교단 안팎에서 꾸준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는 한민족의 역사와 신앙, 미래적 비전을 하나로 엮은 독특한 서사다.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라, 종교적 메시지와 민족적 자부심, 세계 평화 비전을 동시에 담고 있다. 총 13장, 63개 소주제로 구성된 이 책은 과거에서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순환적 구조를 보여준다. 이 서사는 한민족을 선민으로 정의하고 독생녀 탄생을 역사적·신앙적 사명과 연결한다는 점에서 일반 역사학적 관점에서 보면 비판적 시각이 존재할 수 있다.

이 서사를 10단계로 나눠 소개하면서 한민족 중심의 역사와 신앙, 미래적 비전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복합적 서사를 단계별로 살펴 핵심 주장과 역사적 근거가 무엇인지, 어떤 종교적 색채를 지녔고 일반적 시각과 어떤 차이를 갖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일부 내용은 검증에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보편적 시각을 기반으로 한민족의 역사·문화·신앙·미래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도록 돕고자 한다.

하늘과 함께 걷는 한민족 선민 서사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의 프롤로그는 한민족의 정체성과 사명을 중심으로, 역사와 신앙, 미래적 비전을 통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인류 역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서사이고, 언제나 새로운 미래를 향해 흐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은 오늘날 북한의 위협과 내외적 국가적 위기,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갈등, 기후환경 위기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프롤로그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특정 정치나 이해관계를 넘어 진정한 한민족의 미래와 평화를 이루는 길을 모색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민족은 오랜 역사 속에서 위기와 고난 속에서도 하늘을 바라보며 지혜를 구해 왔다. 민족마다 창조주를 부르는 호칭은 다르지만, 본질은 동일하다. 우리 민족은 하늘, 한울님, 하느님, 하나님으로 그분을 불러왔다. 이러한 신앙적 전통을 통해 한민족은 천손의 후예로서 하늘과 연결된 신성한 존재로 자각하며, 언제나 하늘의 인도를 믿고 의지해왔다.

이 책의 프롤로그는 이 신앙적 뿌리를 중심으로 한민족의 대서사가, 단순한 역사적 기록을 넘어 하늘이 부여한 민족적 사명을 이루기 위한 위대한 여정임을 보여준다.

또한 창조주 하늘부모님은 태초의 계획 속에서 인간을 창조하고, 생육과 번성을 통해 인류 대가족을 이루고자 했음을 소개하고 있다. 인간 시조의 타락 이후, 하늘부모님의 섭리는 이스라엘과 기독교를 거쳐 한민족에게 이어졌고 독생자의 역사적 사명을 완성하기 위한 과정 속에서 한민족이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는 게 이 책의 설명이다.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하늘의 뜻을 받들어 평화와 정의, 사랑을 실현하는 선민으로서의 한민족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프롤로그에서는 한민족이 하늘부모님과의 깊은 신앙적 연결 속에서 형성해 온 천손 사상과 제천의식, 독특한 문화와 종교적 전통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민족적 자부심과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정체성은 단순한 내적 가치가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윤리와 도덕, 공동체적 삶의 기준으로서 작용하며, 한민족 구성원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할 것이다. 나아가 한민족은 외세의 침략과 갈등 속에서도 평화와 공의를 지켜온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대한민국과 세계 속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능력을 갖춘 민족임을 이 책은 상기시키고 있다.

프롤로그는 한민족의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적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남북통일과 세계 평화 실현을 중심으로 한민족은 단지 자신들의 복리를 넘어 인류 전체에 기여할 책임과 사명을 부여받은 선민임을 천명한다. 이러한 사명은 한민족의 문화적·종교적 전통을 세계에 전파하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하늘부모님의 뜻을 중심으로 한 통합적 비전은 현대사회의 갈등과 문제를 극복하고, 국민들에게 도덕적·윤리적 기준과 공동체 의식을 재확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책은 강조한다.

결국 이 책의 프롤로그는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가 단순한 역사 서술이 아니라, 하늘과 연결된 민족적 정체성, 과거와 미래를 잇는 사명, 세계 평화와 인류 발전을 위한 비전을 포괄하는 서사임을 보여준다. 한민족 구성원은 하늘의 선택을 받은 선민으로서 역사적 사명을 자각하고 실천함으로써 국가적 자부심과 민족적 자긍심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신통일한국과 신통일세계라는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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