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학교는 최근 신뢰가능한인공지능연구단 주관으로 '2025 International Symposium on AI Bias'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후원을 받아, 인공지능(AI)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편향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사회적 접근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박남기 연세대 교수, University of South Florida 김승배 교수, Indiana University Bloomington 곽해운 교수 등 국내외 AI 분야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AI 편향의 다양한 사례와 최신 연구 동향을 발표했다.
이어 패널 토의 세션은 성균관대 석학교수이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PSU) Center for Socially Responsible AI 소장인 시앰선더(S. Shyam Sundar) 교수의 진행으로 열렸다. AI 기술이 사회와 인간의 삶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과 학제 간 시각에서의 AI 편향 해결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5월 신뢰가능한인공지능연구단이 지능형멀티미디어연구센터, 딥페이크연구센터와 공동 주관한 '2025 Bias-A-Thon' 경진대회 수상팀에 대한 시상식과 발표도 함께 진행했다. 전국 대학(원)생 4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LLM 응답의 편향을 분석하는 'Bias 발견 챌린지'와 프롬프트 및 RAG 기법을 활용한 'Bias 대응 챌린지' 두 개 트랙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기술적 역량과 윤리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AI 편향 문제 해결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성균관대 측은 “이번 행사는 인간 중심의 신뢰 가능한 AI 실현을 위한 담론을 형성하고, 미래 기술의 윤리적 기준 마련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진영 교수는 “AI 기술의 발전 속에서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는 필수 과제가 됐다”며 “이번 국제 심포지엄과 Bias-A-Thon이 인공지능의 윤리적 기준 정립과 함께 실질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