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사옥서 오찬 회담…사회적 책임 경영 강화 모색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날 오찬을 함께 하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확대와 게이츠재단과의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로 현재 게이츠재단을 통해 전 세계 보건, 교육, 빈곤 퇴치 등 인도주의적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게이츠재단은 특히 개발도상국의 질병 퇴치와 교육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결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회장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며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교육 격차 해소, 디지털 포용성 확대 등을 핵심 CSR 과제로 설정해 추진 중이다.
이번 만남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세계적 자선가인 빌 게이츠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