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킥 결승골 시발점’ 이강인, PSG 극장승 이끌다

2025-11-01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한 경기를 결장했던 이강인이 복귀전에서 결승골의 시발점을 만들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극적인 승리를 견인했다.

PSG는 2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에서 OGC니스에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 곤살루 하무스의 결승골이 터지며 짜릿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PSG는 최근 리그 6경기 무패(3승 3무)를 이어가며 시즌 7승 3무 1패(승점 24)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니스는 5승 2무 4패(승점 17)로 8위로 밀렸다.

이강인은 전반을 벤치에서 지켜보다 후반 2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교체 투입됐다. 지난달 30일 로리앙전(1-1 무)에는 바이러스성 증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던 그가 일주일 만에 복귀한 것이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이강인은 투입 직후부터 공격의 리듬을 살렸다. 후반 35분에는 크로스로 하무스에게 정확한 헤딩 찬스를 만들어줬고, 후반 44분에는 직접 왼발슛을 시도했다.

결승골의 출발점은 이강인의 킥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이강인이 왼발로 올린 정확한 크로스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머리에 닿았고, 이를 곤살루 하무스가 다시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후반 중반 교체로 투입하며 공격 전환의 키로 활용했다. 프랑스 현지 매체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이 복귀전에서 결정적 코너킥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며 “바이러스 증상에서 돌아온 뒤에도 기술적 완성도와 침착함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선발 6회),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 출전 중이며, 오는 5일에는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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