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외국인 유학생에 한글 가치 알려

2024-10-09

한글이름 꾸미기·퀴즈 진행

계명대가 한글날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 이름 꾸미기 대회와 한국어 퀴즈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어 한글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

이번 행사는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글에 대한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글 이름 꾸미기 대회에서는 11개의 우수 작품이 선정됐으며 대상은 자신의 이름을 한국문화와 접목해 형상화한 베트남의 레 칸 응웬(19) 학생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중국의 이영위, 몽골의 빌렉뎀베렐 등 5명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카자흐스탄의 옐레우바 페리자트 등 5명에게 돌아갔다.

한국어 퀴즈대회는 같은 날 1천2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O/X 퀴즈, 몸으로 단어 설명하기, 글자 순서 배열하기 등 다양한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우승은 우크라이나에서 유학 온 오스트로우스카 올가(여·21) 학생이 차지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한글은 한국문화의 뿌리이며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을 이끄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유학 온 외국인 유학생들도 계명대의 소중한 학생들로, 이들이 졸업 후 모국이나 한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명대는 2008년부터 정부초청 장학생을 위한 한국어 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 기관이기도 하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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