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온라인쇼핑 24조 역대 최대

2026-01-02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24조 원 벽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배달 플랫폼 업계의 무료 배달 경쟁과 여행 수요 회복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한 24조 16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13.7%)와 음·식료품(10.1%)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배달앱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온라인 장보기 문화 확산이 맞물린 결과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8.5%) 역시 ‘숙박세일 페스타’ 등 하반기 프로모션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 반면 가전·전자(-4.9%) 부문은 할인 행사 축소 등의 여파로 거래액이 뒷걸음질 쳤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18조 5941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고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은 77.0%까지 확대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통계에는 지난해 11월 말에 불거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인 쿠팡 리스크는 반영되지 않았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지난해 11월 말에 알려진데다 회원 탈퇴는 그 이후 이뤄졌기 때문이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사태 발생 시점을 고려할 때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향후 이용자 이동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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