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월 전북 소비자심리지수 87.8로 2.3p 상승
현재생활형편, 소비지출전망 상승, 물가수준전망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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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전북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심리가 호전되며,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0일 발표한 '2025년 2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중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87.8로 전월(85.5)보다 2.3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95.2로 전월(91.2)대비 4.0p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 전망을 의미한다.
주요 지수별로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81→84), 소비지출전망(100→101), 현재경기판단(47→53), 향후경기전망(60→64)은 전월보다 개선됐다. 반면 생활형편전망(84→84)과 가계수입전망(90→90)은 변동 없이 유지됐다.
취업기회전망(66→71), 가계저축전망(87→90), 임금수준전망(115→116)도 전월 대비 향상됐다. 하지만 금리수준전망(94→90), 가계부채전망(103→101), 주택가격전망(105→102)은 하락세를 보였다.
물가 관련 지표에서는 물가수준전망(144→141)과 주택가격전망(105→102)이 전월 대비 감소한 반면, 임금수준전망(115→116)은 소폭 상승했다.
전북 소비자심리지수는 2024년 12월 84.5로 크게 하락했다가 2025년 1월 85.5, 2월 87.8로 연속 반등하고 있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현재경기판단지수와 향후경기전망지수가 각각 6p, 4p 상승한 점은 전반적인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취업기회전망지수가 5p 상승한 것은 노동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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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찬 sunchankim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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