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2028년까지 3개년 중장기 목표 및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로 43회를 맞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업계 투자 행사다. 올해는 550여개 기업과 8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였다.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 기업으로 나선 휴젤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2028년까지 진출 국가를 톡신 80개국, HA 필러 70개국, 코스메틱 1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미래 목표를 공개했다.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국내 시장 리더십 유지 ▲중동·북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진입 가속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 ▲수익성 강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꼽았다.
주요 권역 별 시장 전략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특히 올해 상반기 톡신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미국에서는 피부 클리닉 채널을 적극 활용해 MZ세대 고객 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지 의료진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학술 콘텐츠 제공, 합리적인 가격 정책 등을 앞세워 론칭 후 3년 내 미용 톡신 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과 중국은 모두 2027년까지 현지 톡신 시장 점유율 20~25%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발표자로 나선 에바 황 휴젤 CFO는 “휴젤은 앞으로도 한국에서의 선도적인 입지, 톡신과 필러, 코스메틱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차별화된 기업 가치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대표를 넘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