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2월 18일 하마스는 정전협정 1단계에 맞춰 2월 20일 인질 시신 4구를 이스라엘 측에 인도하고 2월 22일 추가로 인질 6명을 석방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19일 시작된 이번 정전협정은 15개월 동안 유지된다.
하마스 협상단의 고위급 인사인 하릴 알하야는 시신 인도와 인질 석방 계획을 텔레비전 연설에서 확인했고, 이집트와 카타르 등 중재국과 함께 이스라엘 측이 중장비와 연료, 임시숙소, 식품과 의약품의 가자지구 반입을 허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전 개시 이후 6차례에 걸쳐 이스라엘 인질 33명 가운데 21명이 석방됐고, 팔레스타인 구속자들도 1900명 가운데 약 730명이 석방됐다. 22일 7차 인질 교환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2단계 정전협정은 3월 2일부터 시작되기로 합의돼 있다. 2단계의 목표는 모든 인질의 석방과 전쟁의 확실한 종식이며, 이후 최종단계는 가자지구의 재건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전협정이 유지되고 있지만, 여전히 긴장은 높은 상태다. 이집트와 카타르 등 중재국들은 협정의 준수와 적대행위의 방지를 위해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