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로 성장한 포터 주니어, "전에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

2025-11-17

기존과 다르게 에이스 역할을 소화 중인 포터 주니어다.

브루클린 네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 경기에서 129-10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첫 13경기에서 2승 11패로 여전히 동부 최하위권에 있지만, 연패를 끊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브루클린은 어린 선수들 위주로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이번 비시즌에는 마이클 포터 주니어(206cm, F)를 트레이드로 데려왔고, 5명의 신인도 뽑았다. 그러나 시즌 초반은 최악이었다. 젊은 선수들 위주의 로스터로 경험 부족이 드러났고, 잦은 실수와 수비 붕괴가 이어졌다. 1승 11패로 출발하며 리그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그럼에도 브루클린은 워싱턴과 '최하위 결정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펼쳤다. 전반에만 63점을 쏟아내며 워싱턴을 압도했다. 특히 야투 성공률 58%를 기록하며 시즌 최고의 전반 슈팅을 보였다. 또, 시즌 최다인 3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워크를 과시했다.

포터 주니어는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18개 슛 중 11개를 성공시키며 34점을 기록했다. 거기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더하며 만능 활약을 펼쳤다.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 다른 베테랑인 닉 클랙스턴(211cm, C)도 17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4블록을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타이리즈 마틴(196cm, G-F)의 활약이 돋보였다. 마틴은 벤치에서 나와 시즌 최다인 20점을 기록했다. 12개 슛 중 8개를 성공시키며 효율적인 득점을 펼쳤다. 특히 3쿼터 막판 워싱턴이 추격할 때 4분 만에 7점을 혼자 쏟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거기에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2개의 블록도 기록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조르디 페르난데즈 브루클린 감독은 경기 후 'NetsDaily'와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의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펀치를 맞고, 다시 펀치를 날리는 것이 어린 팀의 특징이다. 그런 순간들에서 성장을 보고 하나로 뭉치는 것을 본다. 우리가 경기를 이기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또, 포터 주니어에 대해서는 "그는 전에 보여주지 못했던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커트인을 마무리하고, 쓸데없는 동작 없이, 과도한 드리블 없이 득점한다. 그가 그렇게 할 때 모두가 이득을 본다. 그러면서 본인이 가장 큰 이득을 본다. 우리는 그가 이렇게 플레이하기를 원하고 필요로 한다. 그가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승 11패로 최악의 출발을 보인 브루클린이다. 그러나 워싱턴을 꺾으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리빌딩 팀들의 맞대결에서 이기며 최하위와는 살짝 멀어졌다. 그러나 어린 선수들이 선보인 활약과 에이스로 성장한 포터 주니어의 활약은 팀을 기쁘게 하기 충분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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