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 형님의 꿈을 위해”… ‘음악일주’ 빠니보틀, 기안84 꿈의 무대 완성 위해 무대공포증 극복

2024-09-29

(톱스타뉴스 이영원 기자)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서 삼형제가 라이브 연주를 준비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서는 라이브 공연을 연습하는 삼 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빠니보틀은 무대를 앞두고 하우스밴드가 필요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빠니보틀은 “합주를 해줄 수 있냐고 한번 물어보겠다”고 했고, 기안84는 “표정이 왜 이렇게 얼었냐”고 했다. 이에 빠니보틀은 “저 원래 무대 공포증이 있다. 그래서 무대에 올라가야 하는 일은 절대로 안 한다”며 “몇천만 원을 준다고 해도 잘 안 하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빠니보틀은 인터뷰에서 “그냥 무대 올라가는 걸 안 좋아한다. 진짜 안 좋아한다. 그런데 또 기안 형님의 마음을 떠올리면서 어떻게든 이 무대의 완성을 돕고 싶었다. 그래서 평소보다는 또 긴장감이 덜했다”며 기안84를 위해 무대공포증을 극복하고 싶다고 했다. 이후 기타리스트 케니, 베이시스트 타일러, 드러머 닉으로 이루어진 하우스 밴드 ‘예이 하이’와 연습을 하게 됐다.

기안84는 “빠기태와 예이하이의 인사를 하겠다”고 했고, 유태오는 “네가 무대 올라가서 자기소개를 해라”고 했다. 이에 패널들은 “너무 떨릴 것 같다. 내가 다 떨린다”고 했고, 삼 형제는 노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기안84는 연습을 하던 중 본인 파트에서 박자 실수를 내고 말았다. 빠니보틀 역시 목이 덜 풀려 쇳소리를 내며 실수를 저질렀다. 이를 본 패널들은 “연습이니까 괜찮다”고 격려했다.

기안84는 “내가 구멍이네, 내가 구멍이다. 나 일주일 넘게 연습했는데”라며 “이런 좋은 연주에 가사를 까먹다니”라고 좌절했다. 그는 “나는 심지어 한국에서 일주일 동안 연습했는데 가장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했고, 빠니보틀은 “이제 한 시간 뒤에 공연해야 하는데 어떡하냐”고 했다.

그러나 유태오는 “중요하는 건 자기가 하는 게 못하는 걸 억지로 하려는 것보다 자기한테 편한 방법으로 하는 거다. 그래야 듣는 사람들도 신난다”며 코러스 정리와 팀원 칭찬을 맡으며 동생들을 지도했다. 기안84는 “태오 형 자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의지가 됐다”고 했고, 유태오는 “제가 연극으로 무대 경험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빠니보틀 역시 “태오 형님이 본인의 실수담 같은 걸 이야기를 해주셔서 도움이 됐다”고 했다. 마침내 순서가 다가오자 빠니보틀은 “내가 팔자에도 없는 무대 공연을 한다”고 탄식했다. 기안84는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아니냐. 알지 않았냐”고 하면서도 “사실 나도 이렇게 일이 커질 줄은 몰랐다.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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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9/29 21:4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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