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적 확정 日 수비수 다카이, 한국 투어 온다…손흥민과 합 볼 수 있나

2025-07-01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센터백 다카이 고타(21)가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을 확정 짓고, 곧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J리그 해외 진출 사상 최고액 수준의 이적료로 화제를 모은 일본의 차세대 수비 에이스가 손흥민, QPR로 임대를 떠난 양민혁과 함께 토트넘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다카이는 약 500만파운드(약 93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행을 합의했다. J리그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이적시장에서 우디네세, 묀헨글라트바흐, 호펜하임 등 여러 유럽 클럽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카이는 최종적으로 토트넘을 선택했다.

가와사키는 지난달 30일 다카이가 7월 5일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5일 가시마 앤틸러스전이 고별전이 되며, 이날 경기는 매진을 기록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2004년생인 다카이는 192cm의 체격과 함께 발밑 기술, 스피드, 힘의 삼박자를 갖춘 완성형 센터백이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22년 2월 가와사키 구단 사상 최연소로 프로 계약을 맺었고, 1년 뒤 J1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리그 24경기 2득점으로 J1리그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이번 시즌에도 19경기 2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9월 일본 대표팀에 데뷔해 A매치 4경기에 출전했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가와사키를 결승까지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알나스르와의 준결승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막아내며 주목을 받았다.

토트넘은 올해 7월 홍콩과 한국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들은 다카이가 프리시즌 준비에 합류한다고 전하고 있어, 신규 영입 선수로서 다카이의 첫 공식 무대가 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팬들로서는 파리 올림픽과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한 일본의 수비 에이스가 손흥민과 함께 뛰는 모습을 직접 볼 수도 있다.

다카이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 부임 이후 마티스 텔에 이어 두 번째 완전 이적 선수가 된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다카이에 대해 “침착함과 잠재력을 갖춘 수비수로 미래의 스타가 될 자질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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